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성안을 위해 활동하는 국내외 환경단체 연대체인 ‘플뿌리연대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에서 2025년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마지막 회담인 INC 5.2를 앞두고, 우리가 원하는 야심찬 국제 플라스틱 협약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플뿌리연대는 그린피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연합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서울환경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연대 자원순환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BFFP GAIA RELOOP 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1부 | 기조발제
▷10:00–11:10 (10′) 오프닝 사회: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
▷10:10–10:30 (20′) 바다에서 울리는 경고 (1): 제주도 미세플라스틱 조사 결과 발표 발제: 이종수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모니터링연구팀 팀장
▷10:30–10:50 (20′) 바다에서 울리는 경고 (2): 제주도 의료쓰레기 표적 조사 결과 발표 발제: 변수빈 디프다 제주 대표
▷10:50–11:10 (10′) 플라스틱, 우리 몸을 점령하다: 한국인들의 플라스틱 유해물질 노출 수준 발제: 김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2부 | 우리가 원하는 협약문
▷11:10–11:30 (20′) 생산 감축을 향한 세계의 흐름: 국제 플라스틱 협약 어디까지 왔나 발제: Arpita Bhagat GAIA 아태지역 플라스틱 정책 담당관 / 순차통역: 김보연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국제사업팀장
▷11:30–11:50 (20′) 우리가 바라는 협약: 지금 멈추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발제: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
▷11:50–12:20 (30′)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발제1] 바다에서 울리는 경고 (1): 제주도 미세플라스틱 조사 결과 발표 발제: 이종수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모니터링연구팀 팀장

제주도 김녕리에서 모래 속 플라스틱 시료 채취

결론적으로 대형이든 중형이든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가 2016년보다 현재 더 높아졌다는 사실. 김녕 해변의 대형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최근 전국 20개 해안 평균보다 약 4배 높고 중형 플라스틱은 약 21배 높음. 또한 양식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비중이 확연히 높음
연구의 시사점·제안
- 대형 미세플라스틱과 중형 플라스틱의 농도가 각각 4배, 21배 수준으로 나타나, 미관리 해변의 높은 오염 수준을 보임.
- 해양쓰레기는 파도, 바람, 해류의 영향으로 연안과 해수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므로, 미관리 해변에 대한 관리 강화가 시급함.
- 김녕리 해변에서 발견된 EPS(스티로폼 부표)는 제주도에서 이를 사용하는 양식장이 적은 점을 고려할 때, 남해안 등 타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됨.
- 이러한 조사 결과는 단순히 특정 해변의 관리 문제를 넘어, 플라스틱 오염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문제인지를 보여줌.
-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안선 관리 부실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사용,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해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감. 즉 해변에 쌓인 쓰레기는 해양 오염의 최종적 표면일 뿐, 그 뒤에 있는 복잡한 구조적 문제들을 드러내는 상징적 결과라고 볼 수 있음.
- 따라서,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 해결을 위해서는 사용 후 폐기된 후의 관리 뿐 아니라, 앞 단계에서부터의 해결이 선제 되어야 함.
- 결론적으로, 바다에서의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변 정화 작업 뿐 아니라, 생산 단계를 포함한 플라스틱 전 생애주기에서의 해결이 필요함.
[발제2] 바다에서 울리는 경고 (2): 제주도 의료쓰레기 표적 조사 결과 발표 발제: 변수빈 디프다 제주 대표



해양 쓰레기 수거 및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폐기물 데이터 수집

결론 및 제언
- 동아시아 연안국 공동 감시 및 데이터 연계
- 해류 따라 이동하는 의료폐기물 문제는 국경을 넘는 이슈
- 국제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안
2. 시민 기반 데이터 수집 방법론 개발 및 지역 사회 연계 모델 구축
- 현장 접근성 높은 시민 참여 방식 설계 필요
- 공통 조사 매뉴얼 기반의 전국 연안 거버넌스 구축
[발제3] 플라스틱, 우리 몸을 점령하다: 한국인들의 플라스틱 유해물질 노출 수준 발제: 김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국내 시민들의 혈액과 소변 속 유해물질 검출조사 실시 ‘바이오모니터링 사업’
그 결과

다양한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실태!

다른 나라 바이오모니터링 수준에 비해 더 높은 오염도 수준

반감기가 길어 체내와 환경에 오래 머무는 까닭에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우는 과불화화합물 오염 수준이 월등히 높음

그 원인 중 하나로 플라스틱에 사용된 유해물질을 들 수 있음
실제 바이오모니터링을 위한 유해물질 저감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의 경우 어린이, 성인 모두 체내 유해물질(프탈레이트) 농도가 감소함
[발제4] 생산 감축을 향한 세계의 흐름: 국제 플라스틱 협약 어디까지 왔나 발제: Arpita Bhagat GAIA 아태지역 플라스틱 정책 담당관

우리의 과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패키지를 통합하는 동시에 정치적 인센티브를 보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
– 기부국과 수혜국의 공통점 찾기
– 수혜국들이 상향식 결정에 동의하는 기준선 찾기
– INC와 COP의 투표 확보
– 타협하지 않는 야심찬 국가들 연대
– 시민 사회 참여 보장
– 부속 문서 수정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세스 보장

한국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
원유 정제 능력 및 에틸렌 생산업체로서 세계 5위의 플라스틱 생산국으로서 책임을 지기 : 플라스틱 생산 감축 목표에 동의할 것
-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규모 소비국으로 유해물질 감축에 동의
-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적극 지지하는 HAC 회원국으로서 타협하지 않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해 활동
- 국제 플라스틱 협약 시행에 필요한 재정 지원 약속
- WTE(쓰레기 소각을 통한 에너지 생산 기술)에 대한 지원 중단
- 조약 협상 비준을 위한 적극적 참여
[발제5] 우리가 바라는 협약: 지금 멈추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발제: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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