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C 웨비나] 식품 포장재에서 어떻게 플라스틱 포장을 벗겨낼까?
[PPC 웨비나] 식품 포장재에서 어떻게 플라스틱 포장을 벗겨낼까?
Unwrapped: How to Get Plastic Off Our Food
그린피스, EWG, PPC 등 플라스틱과 그 유해성에 문제제기 해온 단체의 연구원, 캠페이너들이 식품 포장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웨비나가 열렸습니다.

최고 좋은 것은 다 비닐봉지에 담겨 온다며, 갓난아이도 비니루에 담아서 새가 물어오는(?) 포스터가 보이시나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으로 더 오래, 더 안전하게, 더 위생적으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며 대거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식품 포장 중 일회용품은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회용 식품 포장지의 90%가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왼쪽은 일회용 포장재, 오른쪽은 다회용 포장재의 모습입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쓰고 버리니 편리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쓰레기 문제와 유해성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 사용으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체내 침투 및 축적: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세포막을 직접 통과하는 나노플라스틱이 음식물 섭취, 호흡, 용기 마찰을 통해 체내(혈액, 장기, 뇌, 탯줄 등)로 침투해 축적됩니다.
- 내분비계 교란 물질(유독성 첨가제):
-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의 유연성과 투명도를 위해 첨가되는 성분으로, 체내에서 호르몬을 모방하거나 방해하여 생식기능 저하, 아토피, 면역 질환, 발달 장애를 유발합니다.
- PFAS (과불화화합물): 방수·방오용 플라스틱 코팅에 쓰이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쌓여 암 발생률과 갑상선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 열·기름·산성에 따른 용출 가속: 일회용 배달 용기, 컵라면, 뜨거운 음료 컵 등 플라스틱 포장재는 열이나 기름기, 산성 물질에 노출될 때 화학 물질 용출 속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소재 대신 도자기, 유리, 스텐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개인적 실천은 한계가 있으며,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의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 리필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되어야 합니다.
현재 미국의 환경단체들은 유해한 식품 포장재를 규제하는 법안의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프랑스에서는 학교,병원부터 1회용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고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명] 유해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식품과 음료에서 퇴출시켜 주세요
https://actionnetwork.org/letters/plastic-packaging-off-our-food/
갓난아이가 먹는 이유식도 비닐 파우치에 담겨 있는데요. 그린피스가 대표적인 이유식을 조사한 결과가 올해 발표되었습니다.

그린피스의 조사결과 네슬레 이유식에서 81개의 화학물질이, 그리고 다농 이유식에서 111개의 화학 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PlastChem 데이터베이스와의 교차해서 분석한 결과, 퓨레 제품에서 검출된 55개와 유제품에서 검출된 28개 성분이 플라스틱과 관련된 화학물질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해성이 인정되어 규제되는 플라스틱 관련 성분은 단 6%(980종) 에 불과합니다. 한 국가나 지역 차원에서 규제가 마련된 성분은 1,021종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 이보다 훨씬 많은 14,324종은 (그래프의 파란색 부분) 규제가 없는 플라스틱 관련 성분이며, 이 중 거의 대부분인 10,736종의 유해성 데이터가 없거나 불확실한 성분입니다. (연한 오렌지색 부분)
즉, 플라스틱 관련 화학물질은 유해성을 모른 채사용 중이며, 규제 적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 성분이 이토록 많다는 뜻이에요.

그린피스에서도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의 규제, 미세플라스틱과 유해물질의 투명한 공개와 라벨 표시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열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이유식 보고서 자세히 보기

EWG의 연구원은 환경 규제가 후퇴한 연방 정부에 맞서 주 차원에서 유해물질 규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미국 내 식품 포장재 중 과불화화합물 PFAS를 규제하는 주는 13개 주, 영유아 식품 용기에서 BPA를 규제하는 주는 12개 주 이상, 식품 유해물질 관리법을 통과시키거나 법안이 상정된 주는 150개 주가 넘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각 주 정부는 식약처가 규제하지 못한 유해 식품 화학물질을 금지해왔는데요. 최근 캣 캠맥 하원의원(플로리다주 공화당)은 유해 첨가물이 식품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주 정부의 권한을 전면적으로 박탈하는 '신선하고 저렴한 식품법(FRESH and Affordable Foods Act)'을 발의했습니다.
EWG는 이에 반대하여 FRESH 법안을 거부하고 지역구 의원들에게게 각 주 정부가 안전한 식품에 대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보장하라는 편지 쓰기 캪페인을 열고 있습니다.

모든 발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를 촉구하였습니다.
- 생산 단계 감축 규제: UN 플라스틱 국제 협약 등 전 지구적 생산 감축 규제 이행
- 안전한 다회용 포장재 사용과 회수 및 리필 시스템 구축
PPC는 웨비나를 통해 플라스틱 프리 이슈와 대안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전하는데요.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에 대한 웨비나는 다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