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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그린피스] 비닐 파우치에 든 이유식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새 보고서 《작은 플라스틱 속 커다란 문제: 이유식용 플라스틱 파우치의 비밀(Tiny Plastics, Big Problem: The Hidden Health Risks of Plastic Pouches for Baby Food)》에서는 짜먹는 이유식을 통해 아기들이 미세플라스틱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연구를 위해 전문 연구소에 의뢰하여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대상은 글로벌 브랜드 중에서 이유식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 두 가지였습니다.

바로 네슬레의 거버(Gerber) 요거트 기반 퓨레다농의 해피 베이비 오가닉스(Happy Baby Organics) 과일 퓨레입니다. 실험 결과, 두 제품 모두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 이유식 1g당 (작은 건포도 한 알 무게): 거버 파우치 평균 최대 54개, 해피 베이비 오가닉스 파우치 평균 최대 99개 검출
  • 티스푼 한 스푼 분량 기준: 거버 최대 270개, 해피 베이비 오가닉스 최대 495개
  • 이유식 파우치 한 팩 전체 기준: 거버 1개당 총 5,000개 이상, 해피 베이비 오가닉스 총 11,000개 이상의 플라스틱 입자 포함

이 미세플라스틱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조사 결과, 파우치 안감에 사용된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에틸렌(polyethylene)과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네슬러의 ‘거버’ 이유식 제품에는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는 유해물질도 검출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네슬레 과일 퓨레에서 81개의 화학 물질이, 그리고 다농 이유식에서 111개의 화학 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PlastChem 데이터베이스와의 교차해서 분석한 결과, 과일 퓨레 제품에서 검출된 55개와 유제품에서 검출된 28개 성분이 플라스틱과 관련된 화학물질로 보입니다. 


이 중 한 성분은 2,4-디터트-부틸페놀(2,4-DTBP)로 잠정 확인되었습니다. 이 성분은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는 유해물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인체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해성이 인정되어 규제되는 플라스틱 관련 성분은 단 6%(980종) 에 불과합니다. 한 국가나 지역 차원에서 규제가 마련된 성분은 1,021종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 이보다 훨씬 많은 14,324종은 (그래프의 파란색 부분) 규제가 없는 플라스틱 관련 성분이며, 이 중 거의 대부분인 10,736종의 유해성 데이터가 없거나 불확실한 성분입니다. (연한 오렌지색 부분)

즉, 플라스틱 관련 화학물질은 유해성을 모른 채사용 중이며, 규제 적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 성분이 이토록 많다는 뜻이에요. 이와 별개로 4,219종은 현재 규제가 안 되고 있지만 유해성 이슈가 있는 성분입니다.

이에 그린피스는 정부와 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사전 예방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 유해 플라스틱 및 화학 물질의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 기업은 포장재에서 식품으로 미세 플라스틱 및 유해 화학 물질의 “배출 제로(zero release)”를 위한 목표 설정과 이행을 약속해야 합니다.
  • 소비자들에게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용기에 대한 잘못된 안심을 주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 일회용 및 플라스틱 포장재의 사용을 중단하고, 재사용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이는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되고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산업을 규제하지 않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지구의 건강이 바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답니다.

그린피스 보고서 보기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37433/blog-plastic-babies-baby-food-pouches-microplastics-nestle-da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