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내한공연과 무해런

콜드플레이 콘서트 소식 보면서 인플루언서란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자기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면 개큰 영향력을 발휘… 다들 콘서트 공연장 환경이니 지속가능성이니 팔찌 회수율이니 마지막에 부른 프라이드 노래에 대해 수근수근 쑥덕쑥덕.

특히 물 음수대 설치하고 생수병 반입 못 하는 한 거 너무 좋다!

콘서트 장에서 방방 뛰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고효율의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화면을 사용하고, 웬만해서는 전용기 대신 일반기 타려고 한다.

관련 기사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3/0013194044

약 3주 전 콜드플레이 내한하는 줄도 모르고, 무해런 이야기로 칼럼 쓰다가 콜드플레이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내한하셔서 ‘바로 이렇게 하라는 겁니다’ 시전해주심.

하지만 콜드플레이는 콜드플레이라서 꾸준히 친환경 콘서트가 가능하겠지만, 다른 팀들은 그렇지 않다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

무해런이나 에어하우스 등등 앞장 서 친환경 행사의 주단을 깔아주고, 나는 그들을 쌍수들어 응원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그들을 외롭게 두고 싶지 않다.

고군분투하면서 시도해보다가 종내 사그라들고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가 그리고 사회적 제도가 힘을 내줘야 한다.


경향신문 녹색세상 ‘무해한 마라톤 대회’

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32103005#c2b

말이 쉽지 그게 되겠냐라는 비판에 몸으로 응수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해런’이 그렇고 캠핑을 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에어하우스’ 페스티벌도 있다.

나는 그들을 외롭게 두고 싶지 않다. 마라톤 대회에 일회용 컵을 쓰면 개당 10원이 들지만, 다회용 컵을 쓰면 수거와 세척 등에 350원이 든다.

무해한 가능성을 보여줘도 더 이상 확산하기 어렵다. 플라스틱세나 탄소세를 부과해 오염자들에게 비용이라도 부과하든가,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에 일회용품을 금지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무해한 사람들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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