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고쳐써도 ‘짠내’ 대신 ‘힙내’ 나는 이유···수리권 찾는 사람들

https://www.khan.co.kr/environment/climate/article/202403031648001#c2b

아끼던 물건이 망가지거나, 아끼던 옷이 해져 속상했던 경험 있나요?

저는 몇 해 전, 전 직장의 퇴사를 앞두고 친구에게 ‘퇴사 축하 선물’로 받은 잠옷 바지가 입을 수 없을 만큼 해지는 바람에 어떻게 기워 입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 (입은 듯 안 입은 듯 정말 편하고 귀여운 잠옷이거든요!)

누군가는 그냥 버리고 새로운 잠옷을 마련하라고 말하지만, 저에게는 애착이 있는 잠옷이라 쉽게 보낼 수가 없어요.

이렇듯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물건들이 모두에게 하나씩은 꼭 있기 마련인데요, 나의 반려 물건을 뚝딱뚝딱 고치거나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수리상점 곰손’에 대한 기사가 나왔어요!

기사에는 그릇 수선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지만, 곰손에서는 매일 새로운 수리 워크숍이 열리고 있답니다.

워크숍뿐만 아니라 카페처럼 언제든지 오갈 수 있는 수리 공간이 목표라고 해요. 🛠️

유럽의 수리권에 대한 관심과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힙한’ 수리권 문화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경향신문

수리권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해외에선 널리 인정받는 권리이다. 소비자에게 물건을 사거나 버릴 권리뿐만 아니라 고쳐 쓸 권리도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물건이 품질로서 부가가치를 얻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 세대에겐 사생활이 드러난 물건이 고부가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그릇을 고쳐간 분들에겐 이제 저 그릇이 제일 눈에 밟히는 그릇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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