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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서울에 설치된 '생수냉장고'의 배신... 이런 물 마셔야 하나?

서울시에서 강북·광진·성북, 도봉구만 생수 대신 리필 공공 음수대로 전환 계획이 있거나 고려 중이다.

4곳 제외 다른 지자체는 죄다 생수병을 뿌리며 생수 회사들에게 세금을 지불하는 방식의 생수 냉장고를 운영한다.

공공 음수대 전환 비율은 올해 생긴 생수 냉장고의 25% 미만일 뿐. 올해 생수 냉장고를 정수기형 음수대로 전환한 강북구에서는 1억원 이상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공공음수대로 전환하면 어떨까요?

강북구와 도봉구에서 운영 중인 공공 음수대 오아시스 모습을 보면 예전과 다르게 불편하지 않게 온수, 냉수를 이용할 수 있게 설치되어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9월 22일 11개 자치구에 생수냉장고 운영의 근거, 환경 영향 고려 여부, 전환 계획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그 결과 9월 28일부터 10월 2일에 걸쳐 11개 자치구 모두에서 회신을 받았다(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 중구, 중랑구).

대부분의 자치구는 음수대가 있음에도 생수냉장고가 필요한 이유 대신 일반적인 입지 선정 기준만 나열했다. 그 외에 성북구는 음수대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가 있다고 응답했고, 공원 음수대는 컵 없이도 이용이 가능함에도 중랑구는 '개인 컵 미지참, 세척·위생 등의 어려움'을 들었다. 지역 비영리단체, 주민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음수대를 관리하며 위생 문제를 풀어 가는 캐나다 밴쿠버와 대조적이다(관련기사: 서울은 생수 나눠주고, 파리는 음수대 설치... 폭염 대처 왜 다를까 https://omn.kr/2ju73).

오마이뉴스, 여성환경연대 2026.10.30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79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