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그냥 한 봉투에 버려도 재활용 되잖아요”…납 10배 차이가 반박했다
재활용 품질의 질이 분리배출에 달려 있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다 모아서 혼합 배출하면 기계가 알아서 해주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고 사람보다는 기계로 수거하는 방식을 선호하기도 하는데요. 헤럴드 경제에서 네덜란드 연구를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이 재활용 질에 미치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결론은 분리배출을 해서 내놓는 것이 재활용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오염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헨트대·마스트리히트대 등 유럽 공동 연구팀은 가정에서 분리해 배출하는 방식과 혼합된 쓰레기에서 기계로 플라스틱을 골라내는 방식을 직접 비교한 결과, 플라스틱 주성분 순도는 두 방식이 비슷했지만 납·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 농도는 혼합 분류 방식에서 최대 10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분리수거 방식에서 가장 오염된 플라스틱 더미를 가져오더라도, 혼합된 쓰레기에서 가장 깨끗하게 골라낸 더미보다 여전히 더 깨끗한 상태였다는 의미다. 특히 혼합된 쓰레기에서 꺼낸 플라스틱 더미의 오염도는 최대 26%까지 치솟았다. 원료 무게의 4분의 1이 오물과 물기였던 셈이다.
신발과 장난감이 바꾼 중금속 수치…세척해도 안 빠져
중금속 격차는 더 뚜렷했다. … 혼합된 쓰레기에서 골라낸 더미의 경우, 납과 카드뮴, 수은, 6가크롬을 합산해 100ppm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유럽연합(EU) 포장재 규정의 유해 금속 기준치에 턱밑까지 근접한 수치가 나왔다.

또 다른 중금속인 카드뮴의 경우 혼합 분류를 거친 고밀도 폴리에틸렌(PE) 더미에서 6.3ppm이 검출됐다. 이는 분리수거로 모은 동일한 계열 플라스틱의 검출량인 0.4ppm과 비교해 10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연구팀이 어디서 이런 중금속 오염이 시작됐는지 추적한 결과, 일반 쓰레기통에 플라스틱과 함께 버려진 신발과 장난감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