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쓰레기어택!
‘라면은 왜 번들 포장이 되어 있지?’
‘스포츠 응원 문화, 다회용으로 확산할 수 없을까?’
‘페트병 라벨은 왜 이렇게 떼기 어려운 걸까?’
일상생활에서 마주한 쓰레기 문제들, 우리가 직접 해결한다!
[11월 월간쓰레기] 무엇이든 쓰레기어택 성과공유회에서 확인해 보아요👀
꽃도안녕; 번들 어택
제로 웨이스트 숍 세 곳이 모여서 팀을 꾸렸어요! (꽃삼월-도가게-안녕상점)
번들어택을 하게 된 이유
제로 웨이스트 숍을 운영하면서 항상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봐도 번들 포장(재포장)은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의 편의에 의해 사용하고 있는 재포장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1차 포장과는 달리 재포장은 제품 자체의 포장이 아니기 때문에 포장을 하지 않아도 제품의 상태,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보는 라면, 김, 생수 등이 묶음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 바로 재포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어택 방법
-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재포장 금지법에 대한 인식 조사’
- 18곳의 전국 제로 웨이스트 숍을 거점으로 재포장 쓰레기들을 수거
재포장금지법 설문조사 및 재포장지 수거 결과
- 조사 기간 : 2023. 09. 15. ~ 2023. 11. 17.
- 응답자 : 360명
- 응답자 중에서는 낱개 포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음
- 재포장을 선호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번들포장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었음 > 그렇가면 낱개로 구매했을 때도 번들 포장 제품과 가격 차이가 없다면 낱개 포장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하지 않을까? 편의점에서도 낱개 포장 제품이 1+1이나 2+1 행사 상품처럼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경험했으니 일반 마트에서도 전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2023. 11. 22. 재포장금지법 기자회견
기자회견 이후 발행된 기사의 댓글들을 확인하며 의도한 방향과는 다른 댓글들이 많이 달린 것을 확인했어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의 번들 포장 문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했습니다.
향후 계획
- 재포장금지법에 대한 이슈 파이팅(교육 및 캠페인 등)
- 재포장금지법의 한계 알리기
- 생산 단계에서부터 낱개 포장 및 포장재 개선 요구
- 제품 유통, 판매하는 기업에 낱개 포장 진열 및 판매 요구
- 과대포장 금지까지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크보플; 야구장 친환경 서프트&친환경 응원 도구
KBOFANS4PLANET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야구!
다양한 야구단의 팬들로 구성(활동가 5명와 지지자 14명)
다회용기 커피차
일회용 컵을 제공하는 커피차가 서포트 문화에 지배적인데요, 크보플은 지속가능한 서포트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회용기 커피차 제공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50잔 중 112잔이 회수되어 약 75% 정도의 회수율을 확인했습니다. 선수, 구단 직원들의 반응도 생각보자 긍정적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기아 구단 인스타그램에도 업로드되면서 구단 팬들에게도 다회용기 서포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크보플 인스타그램에도 활동 후기 등을 정리해서 업로드했는데요, 다른 팬들이 다회용기 커피차 서포트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 다회용기 커피차 관련해서 서울환경연합에도 많은 문의가 들어왔었는데요, 현재 다회용기로만 운영하는 커피차는 없기 때문에 크보플에서도 다회용기 업체와 커피차 업체를 따로 연락해서 운영했습니다. 생각보다 다회용 커피차 수요는 많지만, 시장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확산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 내년에 알맹상점에서 다회용 컵 비건 커피 트럭이 출범(?)할 예정이니 많.관.부🔥🫶
지금도 다회용컵 커피 부스는 신청 가능하답니다. (속닥속닥)
대나무 응원 도구
현재 환경부에서 일회용 응원 도구의 사용 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야구장 쓰레기통에서 일회용 응원도구가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단에서 대안으로 종이 응원 막대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물과 충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팬들의 불만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종이 응원 막대와 플라스틱 응원봉의 사용을 대신할 대안 응원 도구로 대나무 응원 도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자선야구 체험단’을 모집해 사용 후기와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차차 개선할 생각이며, 대나무 응원 도구를 쓰레기로 배출할 때는 어떻게 배출하는 것이 좋을지, 그로 인한 환경 영향을 어떨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하거나 구단에 판매를 제안해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
- 대나무 응원 도구의 대중화를 위한 제품 수정
- 야구장의 쓰레기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 홍보 활동, 캠페인 진행
쓰레기고객센터; 라벨 어택
대구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프로젝트팀 : 쓰레기고객센터
라벨, 잘 분리되나요? : 라벨 분리 설문조사
- 조사방법 : 구글 설문지
- 설문 문항 : 제품명 / 업체명 / 용기 및 라벨 재질 / 라벨 분리 표시 여부 / 라벨 분리 편리성
- 조사 기간 : 2023. 10. 16. ~ 2023. 11. 14.
- 응답수 : 167개
‘플라스틱 병과 라벨 재질이 동일하여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답변이 있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재활용을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투명한 페트병의 경우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데요, 같은 페트 라벨이 유색이라면 수분리 과정에서 색상 구분을 할 수 없고 투명한 페트 조차 유색 페트 라벨로 인해 색이 혼합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트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라벨이 잘 떨어지느냐도 문제이지만, 라벨의 크기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색 페트를 규제하니 시각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라벨을 페트병 전체를 감싸는 등의 행태가 보입니다. 투명 페트로 전환하면서 나타나는 풍선 효과라고 할 수 있죠.
왜 한국의 라벨은 잘 안 떨어질까요? 첫 번째로, 쓰레기고객센터에서 라벨이 빙글빙글 돌면서 잘 안 떨어졌다고 말한 미닛메이드 같은 라벨은 페트 재질입니다. 페트 재질자체가 옆으로 찢어지는 재질이죠. 한국이 유독 페트 재질의 라벨을 많이 사용하느냐면, 한국의 라벨 시장을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곳이 SKC이고 SKC가 생산하는 라벨이 페트 재질 라벨이기 때문입니다. SKC에서는 페트 라벨의 재질 자체를 바꿀 수 없으니 ‘워셔 라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워셔 라벨은 ‘페트병과 라벨이 같은 재질이니 떼지 않아도 된다.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의 잉크가 다 지워지는 잉크다.’라고 홍보되는데요, 실제로 재활용 공정에서 잉크가 다 지워지는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코카콜라나 롯데칠성의 탄산 음료병이 문제가 되는 것은 ‘탄산 음료병’이기 때문입니다. 생수병의 경우 물만 넣으니 괜찮지만, 탄산음료의 경우 탄산 가스를 주입하니 내압병을 사용하게 됩니다. 코카콜라 페트병 바닥이 꽃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이유도 압력을 견디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병에 라벨을 씌운 상태에서 탄산 가스를 주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벨이 압력에 잘 견뎌야하죠. 그러다 보니 매우 강한 접착제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탄산 가스를 주입한 후 라벨을 두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다릅니다. 우리나라 제조 공정 자체가 매우 강한 라벨을 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탄산 음료에서 유독 라벨 문제가 붉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023. 11. 29. 음료 무라벨 정책 도입 촉구 기자회견
참고) 한국에는 두 개의 코카콜라가 있습니다. LG생활건강과 미국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의 한국 지사가 있습니다.
코카콜라 한국 지사가 한국에서 코카콜라 원액을 제조해 LG생활건강에 넘기면 물을 넣어서 코카콜라 음료를 만들어냅니다.
그린바이브; 편의점 ICE CUP 어택
편의점 알바 경험자
+페이트 리사이클 얀 방사 경험자
+플란으로 네트백을 만든 경험자
+어린이 장난감 새활용 경험자
각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지닌 일반인 팀!
왜 편의점 아이스 컵 어택을 생각했을까?
플란(플라스틱+얀)을 방사한 경험자가 있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아이스 컵도 페트병과 같은 재질이니 방사를 통해 플란을 뽑아내 직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페트를 재활용하기 위함이었죠. 그런데 다른 재질일 수도 있다는 홍소장님의 말씀을 듣고 BGF 리테일과 GS 리테일에 메일로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본사와의 소통
각 편의점에 문의한 결과 OTHER 등급에 해당하는 G-PET에서 재활용 가능한 등급인 A-PET로 재질이 변경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스 컵을 따로 모아서 재활용을 하거나 수거 계획은 없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테이크 아웃의 개념이 강한 편의점 아이스 컵을 수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재질을 변경하고, 친환경 소재로의 변경에 힘쓰겠다는 것입니다.
각 편의점에서 텀블러 사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홍보가 부족하여 판매자, 구매자 모두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나아가 얼음 디스펜서를 설치하면 아이스 컵 대신 손쉽게 다회용 컵 사용이 가능할 테지만, 이 또한 편의점 본사에서는 추진 계획이 없습니다.
덧붙이는 홍소장님 말씀+)
편의점에 텀블러를 들고가는 손님은 쓰레기를 구매하기 싫은 손님입니다. 그러나 얼음이 플라스틱 컵에 담겨져 있어 얼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얼음 컵까지 구매해야만 한다면, 이는 소비자의 권리 침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택 측면에서 소비자의 권리 침해 방향으로 밀고 가는 것이 어떨지 제한해 봅니다.
그렇다면 재활용은 잘 되고 있을까? : 민간 선별장 방문
민간 선별장을 방문하여 플라스틱이 어떻게 재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노동자들의 손이 각 재질별로 분류하지만 해당 선별장의 경우 명확히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얼음컵 수거 #편의점PET얼음컵구출작전
참여 인원 총 7명, 총 수거량 137개로 생각보다 저조한 양이라 기존에 기획한 플란 방사 계획에 턱 없이 모자란 양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또한 페트를 수거하여 재활용을 통해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드는 것은 그린워싱이라는 홍소장님의 조언을 듣고 기획안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플란 방사에서 방향을 바꾸어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의 아이스 컵도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포함되면 같은 재질로 수거, 재활용이 용이할 테니까요. 편의점 얼음 컵은 ‘포장지’로 분류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뉴스에서 이야기되는 일회용 컵은 언제나 카페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컵이었고, 어디서도 편의점의 얼음 컵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포장지로 분류되기 때문이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편의점의 아이스 컵이 A-PET로 전환되면서 표준 용기로 전환이 된 것이고, 이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도 포함될 수 있는 요건이 갖추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면밀히 들여다보면 각각의 배경들이 이어져 있고,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확대되고 전국 시행되게 된다면 지금 버려지고 있는 일회용 컵, 편의점 얼음 컵들이 재활용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 계획
- 캠페인즈 1,000명 서명하기 : 2차 카드뉴스 게재, 홍보용 웹포스터 SNS 공유
- 수거된 PET 아이스 컵 최신 시설 갖춘 선별장에 반납
- A-PET, G-PET 소재 변경 여부 시험 분석 의뢰
재주도; Logo-Out 로고 아웃 어택
‘제주도와 같은 섬들을 기후변화로부터 지키고자’ 재원, 주희, 도연이 모였다!
로고 어택을 하게 된 이유
회사 분리배출 시 모인 카페의 일회용 컵을 보며 문제점을 인식한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이를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로고가 있는 플라스틱 컵의 경우 재활용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카페에서 로고가 박힌 컵을 사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확인하고자 로고 어택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별 일회용 컵 조사
- 20개의 프랜차이즈 카페, 25개의 일회용 컵 조사
- 재질 조사 및 컵 크기 측정
- 로고 여부 확인 및 로고크기 측정
WORST 3 : 스타벅스, 공차, 커피온리
인식 조사
- 성수 잠수교 ‘지구를 구하장!’에서 2023. 09. 17.에 진행
- 질문 항목은 ‘2025년부터 서울시에서 시행되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로고가 있는 플라스틱 컵은 재활용이 안 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두 가지였음.
- 87표의 인식 조사 결과, ‘서울시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에 대해 ‘알고 있었다’ 53%(46표), ‘몰랐었고, 지금 알았다’ 47%(41표).
- 101표의 인식 조사 결과, ‘로고 있는 컵의 재활용 안 됨’에 대해 ‘알고 있었다’ 35%(36표), ‘몰랐었다’ 65%(65표).
캠페인즈 촉구하기
https://campaigns.do/campaigns/1121
2023. 10. 20. ~ 진행 중
작전장; 만들면서 전하는 장터
지구 지킴이 쓰담쓰담X베초단 / 자원순환공작예술 연구소
작전장을 하게 된 이유
주변에서 발견하는 불필요한 것으로
작 : 새활용물품 만들고
전 : 보여주며 전파하는
장 : 우리 삶의 자극이 되는 시간과 공간
작전장에서는 어떤 것을 했나?
자원순환 라이프를 실천하는 재미있는 방법으로 작전장이 꾸려졌어요!
작전장은 직접 만들고, 직접 만나고, 자원순환을 통해 만들어진 전시물이 장터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기업에 어택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작전장을 통해 모아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작전장의 특징입니다. 개인들을 모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는 거죠.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나 작전장을 찾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쓰담이 3기 교육
쓰담이 3기 교육은 2기 교육 보다 조금 가볍게 진행했습니다. 일련의 교육을 통해 전시물까지 만드는 활동까지 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