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약간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이상하거나 작거나 크면, 그러니까 자본주의 세상에서 상품 가치로서 하자가 있으면 농산물이 버려집니다. 과일 중에서는 사실 벌레 먹은 과일이 제일 맛있는데요. 벌레들이 귀신같이 달고 과육이 풍부한 과일을 알아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흠집이 나면 그 과일은 팔지 못하고 버려집니다. 친환경 유기농으로 생산되지만 버려지는 못난이 채소와 과일을 시중보다 30%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

[쇼핑] 플라스틱 프리 책 배송

동네에 한강문고가 있을 때는 월급을 타면 참새 방앗간처럼 들려 책을 사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동네 작은 문고는 사라져버렸죠. 요즘에는 ‘당인리 책발전소’에서 무슨 책이 있나, 염탐하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즉흥적으로 집어들거나 이미 찜해둔 책은 상수동 생태책방 ‘에코슬로우’에 주문한 다음 픽업갑니다. 저는 동네 책방을 못말리게 좋아해요. 돈이 별로 없고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 그렇지, 마음으로는 동네 책방과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