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로이터: 플라스틱 팬데믹 스페셜 리포트

로이터: 플라스틱 팬데믹 스페셜 리포트

코로나 사태가 쓰레기 통에 버린 재활용의 꿈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라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퍼진 것인데, 그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일회용품으로 환경오염을 시킵니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시스템을 무너뜨립니다. 로이터의 특별기사가 이를 잘 담아서 요약본 공유드립니다.

플라스틱 팬데믹: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너뜨린 재활용의 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석유화학기업이 새 플라스틱 생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강타했다. 새 플라스틱에 흘러든 투자금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하는 쓰는 비용을 압도적으로 넘어섰다.

후안에서 뉴욕까지, 마스크, 가림막, 장갑, 랩, 음식용기, 택배포장까지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 연쇄 파장이 재활용 플라스틱과 새 플라스틱의 전쟁으로 이어진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그리고 재활용업자들이 일방적으로 지는 싸움이다. 석유화학업계(oil industry)의 힘이란. 5개 대륙에 걸쳐 24명 이상의 재활용업자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가격 데이터가 이를 말해준다. 홍콩 재활용업자 “이 길고 긴 터널의 끝에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플라스틱은 화석연료에서부터 시작한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성장이 느려지자 석유 수요가 떨어지면서 석유 값이 하락하고 그래서 새 플라스틱 가격도 떨어진다. 업계 용어로 버진 플라스틱은 재활용 플라스틱 가격의 절반도 안 된다. 고로 코로나 이전에도 재활용업자들은 정보 보조금이나 후원없이 먹고 살기 어려웠다. 코로나 이후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재활용 음료병의 경우 새 음료병에 비해 83~93% 정도 더 비싸다. the Independent Commodity Intelligence Services (ICIS).

중국은 2018년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 유럽은 2021년부터 상당 수의 일회용 제품 규제, 미 상원도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및 법적인 재활용 체계 수립을 고려 중이다.

플라스틱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4개의 플라스틱 음료 병을 제조할 때마다 1마일의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가 뿜어져 나온다. 미국은 재활용하는 플라스틱보다 6배 더 많은 플라스틱을 태운다.

코로나 사태는 이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석유산업은 향후 5년 동안 4천억 달러의 돈을 쏟아부어 새 플라스틱을 찍어낼 계획이다.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향상돼 더 적은 석유로도 더 많은 플라스틱을 찍어낼 수 있다. 아시아와 제 3세계에서 많아지는 중산층들이 더 많은 플라스틱 소비재를 쓸 것이라고 예상한다. 더 나은 삶 선진국 중산층의 삶이란 더 많은 플라스틱 소비재를 쓰고 버리는 삶을 뜻한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며 캠페인, 플라스틱 구성하나 실제 투자와 사업방향은 새 플라스틱을 찍어내는 것이다. 12개 석유화학기업에 대해 쓰레기 감소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물었으나 답이 거의 없다 .(12개 기업: BASF, Chevron, Dow, Exxon, Formosa Plastics, INEOS, LG Chem, LyondellBasell, Mitsubishi Chemical, SABIC, Shell and Sinopec. 한국의 경우 엘지화학이 들어있음)

대부분 ‘플라스틱 폐기물 해결을 위한 연합’ Alliance to End Plastic Waste 이라는 채널에 통해 활동한다고만 밝혔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활동은 이 연합에 향후 5년간 15억 달러, 일년에 약 4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지만, 사실연합에 속한 47개의 석유화학회사는 작년에만 2조5천억 원을 벌어들였다,

코로나 이후 유럽 20%, 아시아 50%, 미국의 일부 회사에서는 60% 이상 감소했다. 즉 팬데믹이 플라스틱 쓰나미를 가속화헀다.

플라스틱 업계는 플라스틱은 가볍기 때문에 플라스틱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는 소재가 많고 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플라스틱 규제 대신 쓰레기 처리 인프라가 필요하다고도 한다.

하지만 필리핀 예를 들어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보자. 마닐라 학교에서 피앤지가 일회용 세제 봉투를(sachet) 모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하는데, 사실 이 세제 봉투는 재활용이 어렵다.


중국에서 지난 3월에 1억 1천6백만 개의 마스크 사용, 2월에 비해 12배 증가. 미국에서는 2달 만에 전년도 모든 의료페기물 양을 쏟아내고 있다.

운송에너지에 사용되는 석유의 양은 2018년 90% 이상에서 80% 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2050년에는 20%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도 예측된다. 석유화학산업계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수요를 떨어뜨릴까봐 걱정한다. 작년까지 127개국이 비닐봉지 규제를 도입했는데, 이는 2040년까지 하루 평균 2백만 배럴 석유 사용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고 이는 현재 일 수요량의 약 2%에 해당한다.

올해에만 다국적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에 석유화학 플랜트 산업에 2백5십억 달러를 투자해서 늘어나는 세계 인구의 소비재 수요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176개의 새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이 예정되어 있고 그 중 80%가 아시아에 위치한다. 플라스틱 산업의 부흥은 미국에서 셰일 가스를 뽑아내면서 더 싼 천연가스를 공급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회용 플라스틱은 코로나로 맞아 위생의 이름을 달고 반격을 규제에 반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 PLASTICS(로비 단체)는 비닐백 규제에 반대하며 재사용 봉지보다 비닐봉지가 세균에 강하다고 규제 철폐를 요청한다.

코로나 이후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수요가 유럽에서만 전년도에 같은 분기에 비해 약 20~30% 떨어졌다. 사람들이 집에 오래 머물수록 쓰레기를 많이 내놓는다. 다국적 대형 기업도 재활용 목적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 때문에 코카콜라는 원래 2020년 초기까지 영국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50%까지 사용한다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늦어진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까지 목적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국적 대형 기업들은 매번 자체 목표를 정해놓고 못 지키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런 목표들이 지켜진다고 낙천적으로 가정해도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은 현재의 1천1백만 톤의 플라스틱에서 2040년 2천9백만 톤으로 늘어난다.

가나에서 여성들이 폐플라스틱을 주워오면 돈으로 쳐주는 프로그램 시행 중이다. 2017년 이래 35톤을 주웠으나 가나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티의 약 0.01%, 미국이 가나로 지난 해 수출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2% 양이다. 양이 적지만 변화는 하룻밤만에 일어나지 않는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봐야 한다.

필리핀, 베트남, 인도에서 코로나가 한참일 때 80%의 재활용 공장이 가동되지 않았다. 동남아와 남아시아에서 50%의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 감소가 일어났다. 코로나와 낮은 석유 가격은 재활용 산업의 이중고다. 우리는 총체적으로 망하고 있다. “We’re seeing massive disru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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