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ellot.net/news/article.html?no=82347
유럽 맥도날드에서 재사용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보자마자 “귀여워!!!”라는 말이 육성으로 튀어나올 만큼 뽀짝한 디자인입니다. 🍟
그래서인지… 훔쳐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해요. ㅠㅠ (그냥 매장을 자주 이용하시라고요…!)
도난과 분실, 재고 관리를 위해 고민하던 맥도날드 프랑스는 체크포인트라는 회사와 손을 잡고 RFID 기술을 적용해 재사용 용기를 관리하기로 합니다!
RFID는 무선인식이라고도 하며,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Tag), 라벨(Label), 카드(Card)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비접촉으로 읽어내는 인식시스템입니다. 도서관이나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보안방지택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기사 내용 발췌
- 프랑스 법안을 예상하여, 유럽 프랜차이즈는 손실을 방지하고 각 매장에서 올바르게 청소 및 유지 보수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적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용기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식사용 용기에 RFID 태그를 부착함으로써 회사는 용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손실 위험을 방지 또는 감소시킬 수 있다. 재사용 가능하고 고가의 용기는 교체 비용이 많이 든다. 맥도날드 프랑스는 체크포인트 시스템즈의 RFID 솔루션을 선택했고, 두 회사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 시작했다.
- 지금까지 맥도날드는 프랑스 전국의 모든 1,550개 레스토랑에 체크포인트의 RFI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으며, 각 현장에서 3,000개의 재사용 가능한 식사용 용기를 추적하고 있다. 태그는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 모두에 사용되는 재사용 가능한 음료 컵 뿐만 아니라 뚜껑, 그릇, 프렌치 프라이 용기에도 적용되었다. 식기류는 포함되지 않았다.
맥도날드의 짭쪼름한 감자튀김을 좋아하지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감자튀김의 카톤 쓰레기, 트레이에 깔린 종이 쓰레기, 일회용 케찹 비닐 쓰레기를 구매하고 싶지 않아 1년에 한 번 정도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맥도날드 프랑스의 변화가 참으로 부럽습니다. 😂 (나도 쓰레기 걱정 없이 감튀 마음껏 먹고 싶다아아…)
사실 저는 맥도날드에서 크루로 1년 정도 근무했었는데요…ㅋㅋㅋ 그때는 환경에 대해 무지하던 때라 하루에도 수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면서도 이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어떻게 버려지는지 신경 쓰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근무하는 8시간 동안 쓰레기통을 몇 번이고 비워내야 했고, 비어있는 일회용품 재고를 수도 없이 채워 넣었습니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시행된 이후 한국 맥도날드는 일회용이었던 포크, 나이프, 숟가락을 다회용으로 바꾸었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담겨 나오던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다회용 컵에 서빙하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감자튀김 카톤과 핫케이크의 종이 트레이, 다회용 컵에 씌워진 일회용 뚜껑 등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변화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