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샴푸통 하나에 부품 10개…재활용 포기해도 되는 이유 [지구, 뭐래?]

샴푸통 하나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10개라니….

샴푸통을 최소 단위로 해체해 분리배출했지만, 실제 재활용될 가능성은 낮다. 폐기물 선별장으로 옮겨진 플라스틱의 절반 이상은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 혹은 소각된다. 어떤 소재로 된 플라스틱인지 표기가 안 된, 샴푸 펌프와 같은 소형 플라스틱은 특히 더 그렇다. 실제 환경부가 배포하는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는 ‘펌핑식 용기의 부속품(노즐, 스프링 등)은 별도 배출하라’고 돼 있다. 별도 배출 시설이 없다면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라는 얘기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샴푸·린스 시장 규모는 생산 실적을 기준으로 약 1조3182억원이다. 제품 1개당 1만원이라고 가정하면 1억3000여개 용기가 생산된 셈인데, 용기 무게가 100g이라고 했을 때 총 1만3000여t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만t을 훌쩍 넘고, 이를 전부 흡수하려면 400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필요하다.

헤럴드경제 최준선 기자 전체 기사 읽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2070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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