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연구소인 ‘앨렌맥아더재단’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해외 여러 나라의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컨설팅 회사 GlobeScan 의 연구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사람들은 플라스틱 포장이 적은 제품을 사기 위해 더욱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설문 조사 역시 2021년 여름 24개 국가에 거주하는 24,000명을 대상으로 쇼폐기물과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구매활동을 물었다. 그 결과 44%는 ‘대부분’ 또는 ‘전체’ 포장이 ‘많은’ 제품 구매를 피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2019년 설문조사 결과인 39%에서 늘어났다.
좋은 결과지만 이러한 조사결과는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많은’ 포장이라는 개념은 주관적이며 연구 대상자는 종종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Globescan의 수석 프로젝트 관리자인 Tove Malmqvist는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며 이는 행동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2021년에 앨렌맥아더재단 플라스틱 저감 협약에 서명한 서명자의 진행 상황에 따르면 브랜드와 소매업체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이 정점에 이르렀고 재활용 대책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재사용 포장재를 도입하는 시도는 여전히 부족하다. 재사용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기업은 아직 충분한 규모의 혁신이나 인프라 개발을 우선시하지 않고 있다.
적어도 유럽에서는 효과적인 시스템 변화의 시작을 나타낼 수 있는 두 가지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다. 프랑스는 올해 초부터 소매업체에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를 비닐 포장 없이 판매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더 넓은 범위에서 유엔환경총회는 순환경제를 내세우며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조약 협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