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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님아, 바닷가에서 그 폭죽 쏘지 마오!

쓰레기 박사의 쓰레기 이야기

화려한 폭죽 불꽃에 가려진 미세플라스틱 오염

해변가에서 폭죽 쏘면 ‘불법’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그런데 왜 해수욕장 인근 가게에서 폭죽을 파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을까요? 아주 기냥 다 팔고 있어 ????????????

이러니까 바닷가 놀러 와 여름 밤 느낌 낸다면서 폭죽 펑펑 쏘고, 옆 사람은 시끄러워 짜증 나고, 갈매기는 놀라 도망가고, 잘못되면 실명이나 화재 사고 위험도 있고, 그리고 결국 쓰레기가 남아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에 흘러듭니다.

폭죽을 쏘면 화약을 담고 있는 작은 플라스틱 탄피가 찢긴 상태로 해변에 떨어진다. 폭죽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변에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겠지만 한 발의 폭죽이 하늘로 날아갈 때마다 하나의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변에 떨어진다. 해변에 떨어진 그 쓰레기가 어디로 가겠는가? 폭죽의 화려한 불꽃에 눈길이 가 있는 동안 바다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으로 신음할 수밖에 없다.

해양환경공단의 해변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폭죽 탄피 쓰레기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00m당 2.4개의 탄피가 발견되었다면 2021년에는 5.6개로 4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해수욕장에서 탄피를 줍는다면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수백 개는 거뜬히 주울 것이다.

플라스틱 국제협약 논의 장소에 나가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온갖 생색은 다 내면서 정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당장 필요한 조치는 오히려 발을 빼는 모순적 행태에 기가 막히다. 불꽃놀이를 즐길 때가 아니다. 정부도, 지자체도, 시민들도 모두 제발 환경위기의 시대 지구시민으로서의 상식을 회복하자.

전체 원문 보기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7311009000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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