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가 2019년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하며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일회용 빨대의 연간 사용량은 20억~24억 개, 젓는 막대는 2억 개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 한국소비자원의 ‘재활용품 선별시설 실태조사'(2020)에 따르면 연구진이 충청북도 내 공공 선별시설 4곳을 찾은 결과 분리배출된 빨대를 재활용 목적으로 선별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 빨대를 비롯한 일회용 플라스틱이 ‘환경 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①사용량 자체가 너무 많고 ②대체품도 있는 데다가 ③미세 플라스틱 문제로 생태계는 물론 인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한국은 ‘플라스틱 빨대 공화국’입니다.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고 요구, 제공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죠.
빨대 없이 음용 가능한 음료 뚜겅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입구에 빨대를 꽂아서 마시는 시민들이 대다수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빨대에 목숨 걸게된 이유가 참 궁금해집니다.
빨대는 사실 음료의 섭취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을 제외하고 비장애 성인의 경우 필수적인 물품이 아닙니다.
필요하더라도 일회용 플라스틱 외의 소재가 이미 많지만,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죠.
우리는 편리하고 값싼 일회용 세상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플라스틱=재활용’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염되어 있거나 크기가 작은 플라스틱은 재활용 시장에서도 외면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