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이란?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은 유통업계 포장재 저감을 요구하는 시민 직접행동을 가리킨다. 전 세계를 강타한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이후 플라스틱 문제가 전 지구적으로 불거졌고, 세계 곳곳에서 1회용 플라스틱 포장 퇴출을 요구하는 ‘플라스틱 어택’이 열리고 있다. 이는 기업의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실태를 고발하는 한편 상품 유통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직접행동이다.
플라스틱 어택으로 확인한 마트 포장 문제점
환경부에 의하면 우리나라 1회용 비닐 사용량은 2013년 192억 개에서 2015년 211억 개로 늘어났고, 마트에서 사용하는 속포장 비닐은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밖에 재활용이 어려운 스티로폼이나 코팅된 받침대를 사용, 추가 증정품에 과도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 등이 문제이다.
인체에 해롭고 재활용되지 않는 PVC 포장재 사용 금지!
플라스틱 어택을 통해 많은 양을 차지한 포장재 중 하나인 PVC(Poly Vinyl Chloride)는 ‘염화비닐’이라는 화학물질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프탈레이트라는 가소제를 첨가해 딱딱한 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든다.
염화비닐은 국제암연구소에서 분류한 발암성 물질인데다가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 즉 환경호르몬이기 때문에 일부 식료품 포장재에는 PVC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포장재 재질 중 페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페트에 PVC가 약간만 섞여도 모두 재활용할 수 없는 등 자원순환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2018년 7월 1일에 열린 플라스틱 어택을 통해 우리는 PVC 포장재 사용 금지와 과대포장 금지를 요구했다.
결국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2019년 12월부터 PVC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였다. 단 대체재가 상용화되지 않고, 식·의약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의약·건강기능식품부, 상온에서 판매하는 햄·소시지, 물기 있는 고기·수산(생선)용 포장랩 등 일부 제품의 포장재에 한정해 폴리염화비닐의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국내 주요 플라스틱 어택
- 2018년 7월 1일 플라스틱 어택 @상암 홈플러스
- 2018년 7월 3일 플라스틱 어택 @서울역 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