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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환경의 날, 활동가들이 의지를 불태우며 제주도를 누비며 컵 보증금제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시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었는데요, 그로부터 1년 여가 지난 지금 정부의 지속적은 무관심 속에 컵 보증금제는 동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월별 컵 반환율은 ▲1월 59.7%(29만1000여개) ▲2월 53.6%(24만5000개) ▲3월 56.4%(24만9000여개) ▲4월 55%(23만7000여개) ▲5월 21일까지 53.8%(16만4000여개)로 집계됐다.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해 10월 78.3%(71만2000여개)와 비교해 약 25%P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 보증금제 대상인 A프랜차이즈는 매장 대다수가 제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A 프랜차이즈 매장은 대부분 키오스크 주문을 받고 있는데, 주문 시 300원이 추가되는 일회용컵 선택 옵션을 제외했다. 매장 관계자는 제도가 급격히 동력을 잃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이탈하는 매장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9월 환경부가 2025년까지 전국 의무 시행하기로 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기로 하면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