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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모든 스타벅스 매장이 다회용컵을 도입해 대여하며 일회용품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죠.
그러나 이마저도 결국 철수되었다고 합니다. (6/3까지 운영)
정부의 일회용 컵 보증금제 미이행과 축소에 대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환경부는 협약을 맺어 다회용컵 사용의 확산을 도모한다며 또 다시 시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나서길 바라고 있습니다.
정작 잘 시행되고, 자리잡았던 제주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는 중단하면서 말예요.
강제성이 부여되지 않는다면, 절대 자수의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해피해빗은 플라스틱 제로 지역인 우도 등을 제외한 반납기 50대를 전부 철거하기로 했다. 이중 30대는 스타벅스, 나머지 20대는 도청과 공항, 대학 등 공공시설에 위치해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6월 4일부터 다회용컵을 없애고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은 음료 구매시 컵 보증금 300원을 지급하고 반납시 돌려받는 구조다.
일회용컵 보증금은 당초 제주와 세종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 전국 의무화로 추진돼 왔다. 이 과정에서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화로 급선회하면서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
제주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자체적인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확대를 계획했지만 상위 법령인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장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