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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유럽 보고서] 일회용 음료병 소재별 탄소중립 가능성

일회용 음료병, 탄소중립 가능할까? (2023년 9월 발표)

제로웨이스트유럽 (Zero Waste Europe)이 Eunomia Research & Consulting 에 의뢰해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포장재 소재에 따른 탄소중립 달성 가능성을 따져봅니다. 소재별 탈탄소화 경로에 대한 Eunomia의 이전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음료병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 캔, 페트병, 유리병 3가지 소재의 탈탄소화 가능성을 조사하였어요. 2050년까지 1.5°C 아래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음료병 소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연구는 알루미늄, 페트, 유리 3가지 소재의 탄소중립 경로를 조사하여 유럽연합이 지구 온도 상승을 1.5°C 이하로 제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음료병 생산은 2050년까지 1.5°C 아래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예산 중 150%를 초과합니다. 소재별로 따지면 유리병이 가장 높은 170%, 페트병은 140%를 초과합니다. 반면 알루미늄은 약 60% 수준으로 가장 양호합니다. 이는 2050년 음료 소비량이 2020년과 같다고 가정한 결과입니다. 유럽연합 인구는 2050년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그렇다 해도 탄소예산을 훌쩍 넘기므로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5도씨 이하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어렵습니다.

놀라운 점은 유리병에 대한 내용입니다. 포장재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 측면에서 알루미늄 캔과 페트병에 비해 유리병의 탄소배출이 3~4배로 월등히 높습니다. 또한 알루미늄과 PET의 경우 재활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낮출 가능성이 있으나 유리는 제한적입니다.

즉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캔을 생산하면 새 알루미늄으로 캔을 생산하는 것보다 탄소배출이 훨씬 낮아집니다. (재활용 시 새 알루미늄 캔 생산 에너지의 단 10%만 사용) 또한 페트병은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문제가 있지만 이 경우 소각되므로 재활용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적습니다. 반면 유리병은 재활용 과정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재활용 시 새 유리병 생산시 사용되는 에너지의 75% 사용)

허나 어떤 소재를 사용해도 일회용 음료병 생산은 탄소예산을 초과합니다. 즉 일회용 음료병을 지금처럼 사용해서는 1.5도씨 이하로 온도 상승을 막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대안은 일회용이 아니라 재사용 시스템의 구축입니다! 하지만 재사용 체계에서도 어떤 소재의 용기로 탄소 배출을 줄이느냐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일회용 용기를 사용한다면 탄소배출 측면에서는 알루미늄과 페트병이 유리병보다 낫습니다. 이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탄소배출만 염두해 둔 거고요. 유리병은 재사용 체계에 가장 적합한 소재이며 미세 플라스틱에서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일회용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탄소배출이 높고 재활용된다 해도 그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높습니다.

향후 재사용 시 사용되는 물과 운송 에너지 등을 고려한 재사용 유리병 VS 페트병과 알루미늄 병의 탄소배출을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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