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쓰레기 없는 장터는 가능한가?

http://www.jjan.kr/article/20240508580007

2020년 150명의 방문객으로 시작해 2024년 10,000명이 찾는 장터가 된 불모지장!

일회용품은 입구컷…! 오직 다회용품만 출입 가능한 이곳의 풍경은 직접 다녀오고 싶어질 만큼 무해합니다.

쏟아지는 팝업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는다는 것은 상상도 되지 않는, 5L 종량제 쓰레기 봉지를 채우기도 버거울 정도로 적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불모지장은 ‘쓰레기 없는 장터’가 훌륭히 치뤄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어요!

올 가을에도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불모지장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고 빠르게 소식을 접해 보세요🫶

지난 4일 열린 쓰레기 없는 장터 ‘불모지장’/목서윤

‘불모지장’은 축제 현장 어디서든 흔히 보이는 다른 플리마켓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쓰레기’가 없다는 것. 적당히 타협하며 줄이려는 노력 정도가 아니라, ‘아예’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에 차별점이 있다. 전주의 유일한 ‘쓰레기 없는 장터’인 불모지장의 입구에서부터 ‘일회용품’의 반입 제한을 알리는 안내 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날이 더워 테이크아웃으로 구매한 커피, 편의점에서 구매한 음료 등은 잠시 보관대에 맡겨야 출입이 가능하다. ‘이렇게까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이 행사의 규칙이라 하니 따라 본 시민은 일회용품을 내려놓고 발을 들이는 순간, 생소하고 특별한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기존의 불모지장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홍보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아보고 오는 장소였다면, 올해는 황금연휴에 갖가지 행사가 겹치면서 평소 환경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대거 ‘우연히’ 불모지장을 찾고 알게 되었다는 게 큰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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