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일회용품 함께 줄이기 정책에 따라 화장품의 포장용기 재사용 리필가게가 확대된다.
현재 화장품을 리필할 수 있는 리필전문 판매장은 10개 매장으로 다음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화장품에 리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어 리필 문화를 확산한다고 한다. 해외 제로 웨이스트 가게에서 흔히 보는 화장품 리필이 국내 제로 웨이스트 가게에서 드물던 이유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가 직접 소분을 해야 화장품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국가 자격증인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3회 시험의 합격률은 단 7%… 그래서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화장품을 소분하는 매장이 많이 생겨나기 어려웠다.
이에 식약청과 환경부는 표준 용기의 개발과 보급, 위생과 관리 가이드안을 마련하고 두 가지 변화를 도입했다.
-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액체비누를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담아갈 수 있다.
-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가 없고 일반 직원만 있는 매장에서 위의 4가지 품목을 소분하는 매장을 2년간 시범운영한다. 문제가 발행하지 않을 경우 씻어내는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액체비누 4가지 품목에 한해 관리사 없이 일반 매장에서 리필이 가능하다.
2년간 관리사 없는 매장에서 화장품 4개 제품을 리필하는 시범매장은 7개로, 동네 제로 웨이스트 가게의 경우 알맹상점과의 계약을 통해 총 3개 매장(알맹상점 서울역 리스테이션점, 서울 중랑구 보탬상점, 광주광역시 카페이공)에서 운영한다.
현재 한국이 의장국으로 선출된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에서 ‘화장품 리필매장 안전관리’를 안건으로 상정해 국내 리필매장 운영기준을 국제기준으로 정립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k-뷰티는 리필까지 가는 것?)
업계자료에 따르면 리필 화장품을 1회 리필할 때
- 500밀리 생수병 3병(개당 75그램) 감소
- 물 600밀리 사용량 감소
- LED 전구 25시간(약 1일) 사용량 감소
- 온실가스 0.114kgco2e 감소 효과가 있다.
알맹상점에서 발제한 제로 웨이스트와 리필스테이션 활성화 방안 발제문
(2021. 8월 강득구 의원실 주최 간담회, 발제문 작성 알맹상점 공동대표 고금숙)
https://docs.google.com/document/d/1DTliXqHk7w2XRc7wUvtnkFXHdvKbrfjEkbZkqMvjOsA/edit?usp=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