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집] 종이팩 재활용률 13%,반전의 시작

숲과나눔 재단 초록열매 포럼 ‘종이팩 재활용률 13% 반전의 시작’ 포럼에 다녀왔다. 종이팩 재활용 문제가 이야기 된 지 좀 되었으나 종이팩 재활용률은 여전히 분리배출 품목 중 가장 낮고, 갈수록 재활용률이 떨어지고 있으니…

목차

자료집 살펴보기

https://drive.google.com/file/d/1tCS5vd2JZSrKQCSRqS5MFGBabxtmyJ7_/view

사진 출처 | 알맹상점

포럼에서 나온 에코야얼쓰와 멸균팩 재활용 협회의 자료는 위의 자료집에 잘 나와 있다. 에코야얼쓰는 분명 혁신적 사례고 에코야얼쓰 같은 곳들이 있어서 알맹상점 등 제로웨이스트 샵에서도 종이팩을 모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분리배출 품목 중 왜 종이팩만 이토록 수거 선별 재활용이 안 되는지, 종이팩은 집 앞에 분리배출해서 내놓으면 재활용 안 되고 유독 주민센터나 에코야얼쓰처럼 다른 루트를 통해서만 재활용되는지 구조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그래서 마지막 토론자로 나온 유어스텝의 왕꽃님 토론을 들으며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아진 느낌이었다.

그런데 지자체 별로 계약한 업체마다 아예 종이팩 선별을 안 하는 곳도 있고 1차 선별은 하지만 2차 선별은 안 하는 곳이 있고 제각각이다. 따라서 지자체는 재활용 업체 선정시 종이팩을 2차 선별까지 하는 곳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종이팩 선별을 하는 곳을 콕 집어 계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바로 재활용 업체 선정 과정에서 종이팩 선별을 하는 곳으로 바꾼 사례이다. 이 말인즉슨 지자체의 의지로 재활용 선별장에서 종이팩 선별이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종이팩 멸균팩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선별하기엔 재활용 선별 업체완 노동자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용역비 올려줄 것도 아니면서. 멸균팩은 알루미늄이 붙어 있어 금속 선별기에서 자동으로 꽤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다. 이 기계를 도입하면 해결될 간단한 문제인데, 이 기계가 구비된 국내 선별장은 몇 곳 안 된다.

오조오억 원 아니고 기계 한 대에 몇 억 한다는데, 이런데 공적인 투자를 하라고 세금 내는 거 아닐까? 전국에 적자 투성이 신공항 짓는 돈으로 멸균팩 자동 선별 기기 수백 대 살 수 있을 텐데…

그러나 최종 재활용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분리배출을 수거하고 선별하는 일이 필요하다. 도대체 그 과정 없이 재활용 업체는 어떤 원료를 사용할 것인가 이 말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일들을 해보자고 포럼 끝나고 식사하러 가시는 왕꽃 님 붙들고 회의하고 있었다니까요…. -_-

2026 지방선거가 온다~! 지자체를 움직여야 한다!!

  • 2025 전국 지자체별 재활용 선별장 종이팩 선별 여부 조사 (1차, 2차 선별 조사)
  • 지자체 후보들에게 편지 쓰기 (광주광역시 광산구처럼 종이팩 선별하는 재활용 업체를 선정해주세요!)
  • 종이팩 가져가면 휴지 리워드 주는데, 제발 재활용 휴지 좀 줘라 (서울 종로구는 개별 비닐 포장된 천연펄프 휴지를 준다… 재활용 휴지를 소비해야 종이팩 재활용 휴지를 만들지! 이건 참 느자구가 없네 글씨…)
  • 공공시설 재활용 휴지 구입 의무화 (멸균팩으로 만든 갈색 휴지는 하얀 휴지에 밀려 지하철 화장실 등에 못 들어간다고 한다.)

환경부와 정부 압박하기

  • 멸균팩 자동 선별하는 금속 광학 선별기 지원하라! (내 세금 그런데 좀 써달라)
  • 공공시설과 공단 등 재활용 휴지 구입 의무화 (공공조달은 재활용 휴지로!)
  • 국방부처럼 천연펄프 휴지만 조달하게 하는 정부부처 있는지 샅샅이 밝혀내고, 천연펄프 휴지만 조달하도록 한 규정 철폐하기
  • 행안부에서 지자체 재활용 수거 가산점 중 종이팩 가산점 높이기, 재활용 실적에 따라 지자체 교부금을 책정하고 이때 종이팩 재활용률 고려하기

종이팩 재활용 홈페이지

cartonsavers.com

구독하기
알림 받기

0 Comments
오래된 순
최신순 최다 투표
Inline Feedbacks
댓글 모두보기

다른 볼거리

플라스틱프리
뉴스레터 구독하기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을 이메일로 구독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