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환경과는 여러 모로 궁합이 안 맞는 스포츠인데요. 잔디를 유지하기 위한 어마어마한 물과 농약 사용량, 산림 벌채 등의 문제가 있어왔습니다. 이에 더해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플라스틱 골프공을 ‘유실공’이라며 사방팔방에 던져서 무단투기하고 회수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나 없이 골프를 치려고 하며 골프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실공을 회수하고 농약과 물 사용량을 제한하는 규제 없이는 골프가 환경의 대척점에 서있는 스포츠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플라스틱 오염의 시대에 골프를 친다는 것은, 결국 플라스틱 폐기물을 환경에 투기하는 행위과 같다는 점 아실랑가요. 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