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today.co.kr/news/view/2354793
한없이 높아지는 팝업 스토어의 인기와 비례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있어요.
바로, 팝업 스토어 폐기물입니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팝업 열풍은 지금까지도 수시로 핫플레이스 자리를 유지하며, 여러 브랜드들의 열띤 홍보의 장이 되고 있죠.
즐겁고, 힙한 팝업 이후에는 전혀 즐겁지 않고, 힙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재사용은 고사하고 재활용조차 하지 못하는 복합 폐기물이 많이 발생되는 현실… 규제 마련이 시급합니다! 😡
환경부 폐기물 통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사업장 일반폐기물 양은 2017년 50.1톤에서 2021년 334.6톤으로 5년 새 약 6.5배 증가했다. 사업장 일반폐기물은 팝업과 같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다. 10평 내외 면적의 팝업에서 약 1톤 정도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팝업이 사업장 폐기물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걸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팝업을 단순하게 홍보나 마케팅 목적뿐 아니라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허 활동가는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그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팝업 이후 자원에 대한 재활용이라던가 기획 초기부터 폐기물이 최소한으로 나오게끔 친환경이나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