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일회용 탐폰에서 납, 비소 등의 유해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해외 뉴스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팀은 미국, 영국, 그리스의 온라이 샵과 매장에서 14개 브랜드에 속한 탐폰 제품 30개를 구입 후 조사하였다. 연구팀은 비소, 바륨, 칼슘, 카드뮴, 코발트, 크롬, 구리, 철, 망간, 수은, 니켈, 납, 셀레늄, 스트론튬, 바나듐, 아연 등 16가지 중금속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회용 탐폰에서 비소와 납이 검출되었다. 연구 책임자 쉴링 박사는 “탐폰의 평균 납 농도는 현재 음용수에서 허용되는 최대량보다 약 10배 높은 반면, 비소 수치는 현재 음용수 한도보다 5배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소는 탐폰에서는 검출되어서는 안 되는 유해한 물질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탐폰과 기타 생리용품에서 과불화화합물(PFAS), 프탈레이트,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검출된 바 있다. 이 물질들은 생식 건강, 신진 대사, 혈당, 수면 등을 조절하는 신체의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이다.
평균적인 생리를 하는 여성은 평생동안 약 11,000개의 탐폰, 생리대, 팬티라이너 및 기타 생리용품을 사용한다./ 질 조직은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투과성이 높기 때문에 월경제품이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에 오염되어 있다면 이는 건강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쉴링 박사는 탐폰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바 앞으로는 이로 인한 건강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NN 기사
https://edition.cnn.com/2024/07/11/health/tampons-lead-arsenic-plastics-wellness/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