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과 플라스틱에 담긴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체내에 유입되고 배출되는 양도 많아진다는 보고가 나왔다.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봉지에 담았던 뜨거운 수프나 국물을 먹으면 플라스틱에 있던 프탈레이트 성분을 섭취하게 돼 소변에서 프탈레이트 대사 산물의 농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처럼 사람 몸속에 들어온 프탈레이트는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시 의과대학과 중산대학 연구팀은 19일 플라스틱·비닐 포장에서 나온 프탈레이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국제 저널에 발표했다.

중앙일보 2022.5.20 강찬수 기자
“비닐 담긴 뜨거운 국물 먹었더니..소변서 나온 ‘놀라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