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 비료로 쓰이는 하수 슬러지, 인류 건강에 ‘빨간불’

국내에서는 하수 슬러지를 퇴비로 사용하지 못 하기 때문에 하수 슬러지를 통한 토양 내 미세 플라스틱 증가가 덜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건 쫌 충격적.

“카디프 연구소는 유럽 농경지의 미세 플라스틱의 농도가 해수면에서 발견되는 수치와 비슷한 상황이며, 하수 슬러지를 농경지의 비료로 사용하는 관행이 플라스틱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바다에서 검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농도로 토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진실...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물을 빨아들이면 아주 작은 미세 플라스틱은 식물로도 흡수되겠군요. 그럼 우리가 또 먹겠죠? 이게 바로 자원순환이다…. 증말 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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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eklyseoul.net/news/articleView.html?idxno=71569

기사 요약

슬러지는 하수 처리나 정수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이다. 폐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선 유기 비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EU의 순환경제 지침에도 언급돼 있다. 매년 유럽에선 몇백만 톤의 하수 슬러지가 생산되는데 이중 약 40%가 농지에 뿌려지고 있다.

영국의 카디프 대학 연구에 따르면 매년 3만1000~4만2000톤의 미세 플라스틱 또는 수백조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유입돼 유럽 농지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부적으로 1mm에서 5mm 사이의 최대 6억5000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매일 영국 웨일즈 남부의 한 폐수 처리장에 유입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입자가 하수 슬러지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서린 윌슨(Catherine Wilson) 카디프 대학 교수는 “농지에 버려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 보다 과소 평가됐을 수 있다”라며 “실질적으로 미세 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있으며 너무 작아서 볼 수 없을 뿐 어느곳에든 오랫동안 머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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