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작은 해안가 마을인 ‘Penzance’라는 지역은 플라스틱 프리 커뮤니티 인증을 받은 곳입니다. 그곳의 활동과 플라스틱 프리 마을 이야기를 담은 허프 포스트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동네를 플라스틱 프리 커뮤니티로 만들고 싶은 다짐이 불쑥 들게 하는 기사였달까요!
플라스틱 프리 커뮤니티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커뮤니티 캠페인은 사는 곳을 조금씩 바꿔내는 풀뿌리 활동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문화를 만드는 5가지 단계를 실천합니다.
- 자지체(지방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구하기
- 마을 가게들을 플라스틱 프리 실천으로 이끌어내기
- 학교와 커뮤니티 단체들을 엮어 네트워크로 만들기
- 플라스틱 어택, 비치 클린업 등 플라스틱 프리 행사 조직하기
- 플라스틱 프리를 위해 다양한 지역 조직을 엮고 역량을 끌어내기
12개 가게에서 125개 가게로 확장
마을 주민이자 신문기자였던 Rachel Yate는 플라스틱의 환경오염에 대해 알게 된 후 마을을 바꾸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녀는 Penzance에 있는 800여 가게 중 12개 가게를 설득해 비닐봉지, 플라스틱 빨대와 컵, 포장재를 줄이고 플라스틱이 아닌 대체품을 사용하는 실천에 나서게 했습니다.
이 마을에 있는 Pure Nuff Stuff 라는 화장품 가게는 플라스틱 용기를 버리고 싶지 않은 시민들이 고체 샴푸바와 고체 비누, 로션 바 등을 선택하면서,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4배 더 늘었다고 합니다.
이 활동이 계속 이어져 현재 126개의 가게가 플라스틱 프리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슈퍼마켓, 게스트하우스, 카페, 세탁소, 화장품 가게 등 마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가게들이 종이 빨대, 천 냅킨, 재사용 컵 등 플라스틱 프리 물건을 사용합니다.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는 가게들 지도와 실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www.plasticfreepz.co.uk/
현재 영국에는 이와 같은 플라스틱 프리 커뮤니티가 약 104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 한국에서도 동네 지역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프리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간절히 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