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日 나고야, 기저귀 재활용 시작… 노인 사용량 증가

기저귀, 일본과 한국처럼 초고령사회에서는 앞으로 어린이가 아니라 노년층 기저귀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용한 기저귀는 수분을 함유한 상태라 소각할 경우 잘 타지 않고 부피도 크고 무겁다. 또한 악취와 벌레 문제 등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보다 앞서 노년층 기저귀 쓰레기가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재활용을 통해 종이 기저귀에서 다시 펄프를 생산하는 산업화 과정을 시작했다! 작은 규모로 시작하더니 이제 대도시인 나고야시에서도 시작한다고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나고야시는 일본 대도시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저귀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쓰레기 회수 업체, 산업폐기물 재활용 업체 등 12곳이 공동으로 설립한 베어는 현재 하루 6번 정도 기계를 가동해 1.5톤의 기저귀를 처리하고 있다.

기저귀 재료인 펄프, 플라스틱 등을 분리한 뒤 플라스틱은 시멘트 원료 등 건축자재로 다시 사용한다.

지금은 대부분 소각처리되는 기저귀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태우기가 어렵고 연료를 추가해야 해 비용 상승,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

닛케이는 “참여한 각 회사가 가진 쓰레기 수입 방식, 재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며 “향후 처리시설을 5곳으로 늘리고 1일 20∼30톤 정도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획한 대로 되면 나고야시 대부분의 보육원, 고령자 개호시설에서 나오는 기저귀를 재활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세계일보, 2025.1.22 강구열 기자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122508818?OutUrl=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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