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 ‘지구용’에서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었어요! 천연소재로 보이는 ‘야자매트’가 코콘서 소재가 아니라 합성섬유를 섞어 만든 값싼 매트가 있다는 사실을요. 밀짚처럼 보여서 천연매트인지 알았는데,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는 합성소재가 섞인 야자매트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ㅠㅜ
보행 매트는 대부분 코코넛 껍질에서 뽑아낸 섬유를 밧줄처럼 꼬아 만든다. 흔히 ‘야자 매트’라고 불리는 이유다. 천연섬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10년가량 지나면 생분해된다. 천연 재료로 만들어 흙길을 단단하게 유지해주다가 자연스럽게 땅 속에 묻혀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다.
그러나 플라스틱 소재의 합성섬유가 섞인 ‘불량 매트’가 최근 수년 사이 부쩍 국내에 수입되면서 우려가 제기돼왔다. 합성섬유를 섞은 보행 매트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약할 뿐만 아니라 생분해되지 않는다. 합성섬유가 길게는 수백 년동안 흙 속에 남아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불량 매트가 점차 퇴출됐지만 문제는 그 외의 시장이다. 전원주택 마당, 식당 주차장, 축사, 캠핑장 등지에 개인·자영업자가 보행 매트를 설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