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친환경 제품 9개 검증했더니 진짜는 2개뿐

오마이뉴스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등 ‘대안’이라고 나온 친환경 제품을 황성연 박사와 함께 검증해보았다. 진짜 친환경 제품은 9개 중 2개뿐이라는 잔혹한 현실. ㄷㄷㄷ

친환경 제품 9개 검증했더니 진짜는 2개뿐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①] 바이오플라스틱 황성연 박사에게 물었다… 이거 친환경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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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15209&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26M

“진짜 탄소 중립을 실천하려면 용기를 100% 바이오매스 소재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야 해요.”

– 이 배달음식점의 비닐봉투는 겉봉투에 재생수지 60%로 제작된 친환경 제품이라고 적혀 있어요. EL-606 환경 표지 인증을 받았다면서요.

“친환경이라고 볼 수는 있어요. 규정엔 문제가 없어요. 재생수지가 섞여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까 제품과 비슷해요. 플라스틱을 줄였다고 했지, 플라스틱을 안 썼다고는 안 했잖아요. (재생수지와 플라스틱을) 섞은 제품인 거죠. 그런데도 걱정되는 지점이 하나 더 있어요. 제조사가 이 제품을 과연 정직하게 만들었느냐 하는 거예요.”

–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 플라스틱 시스템이 필요해요. 지금도 생수병은 PET로만 만들고 있잖아요. 그것처럼 일회용품은 PP로만, 우유는 종이로만, 비닐봉투는 재활용 되는 재질로만 만들면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질 거예요. 이상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요. 그게 안 된다면 재질을 색깔별로 구분할 수 있겠죠. PET는 투명, PP는 갈색, 재활용 안 되는 OTHER는 검은색으로 지정하는 것처럼요. 물론 음식이 닿아 실질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들은 애초에 땅에 버리기만 해도 분해되는 생분해성 용기로 만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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