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망과 석유화학업계 일자리 관련 기사이다. ‘피프리미’에 상관없어 보이지만, 플라스틱 산업 전반과 경제적 흐름이 플라스틱 생산량과 가격을 좌지우지하므로, 석유화학산업은 플라스틱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화학산업, 즉 플라스틱의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능력이 어마무시하게 증가하고 저렴한 원료 수입과 규제 미비로 인한 원가 절감으로 한국 석유화학 대기업들의 난항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는 국내 대기업만의 문제는 아니고 중국의 플라스틱 생산 역량이 커지면서 더 싸고 저렴한 플라스틱이 시장에 마구잡이로 풀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은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아시아와 남미의 다른 국가로 수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정적인 구조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한국은 뒤처질 위험이 있습니다.”
블룸버그NEF 분석가 필립 거츠에 따르면, 에틸렌과 프로필렌과 같은 화학 물질(플라스틱 생산의 전구체)의 글로벌 생산 용량은 올해 거의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대부분이 중국에서 건설될 예정입니다. 그는 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설의 순 증가는 수요 증가를 훨씬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가 수요 증가보다 많기 때문에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대기업 중 “LG화학은 플라스틱과 고무 생산에 사용되는 또 다른 일반적인 화학 물질인 스티렌 모노머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대산과 여수의 공장을 폐쇄했습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 있으며,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의 합성 고무 공장 운영을 중단했습니다.”고 한다.
그럼에도 중국에 맞서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의 석유화학 분석가인 추아 쑹 펭은 “중국은 또한 시장 가격보다 싼 이란 액화석유가스를 많이 사들이는데, 한국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이를 살 수 없고, 이는 중국에 상당한 비용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엄격한 환경 규제로 인해 새로운 크래커 건설이 중단된 다른 지역보다 시설을 더 쉽게 “갱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전기 자동차 붐이 일어 정유업체의 연료 수요가 줄자, 운송용 연료를 줄이고 플라스틱 등의 석유화학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이는 환경 규제가 미비한 중국에서 더 싼 원료로 더 많은 일회용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시장 상황이 탈 플라스틱 흐름에 역행하고 있고, 이에 대한 반격은 강력한 환경규제와 제재이다. 국내 기업은 좌초사업에서 탈출해 더 빠르고 담대한 산업적 전환을 이루고 기후 산업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