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 땀 성분이 독성 화학물질 피부 흡수 촉진시켜

유해화학물질 중에서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과 지방이나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플라스틱에 들어있는 유해성분 중 땀 속에 포함된 지질 성분에 녹아 인체에 흡수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고 해요.  지용성 성분은 대개 체내에 오래 쌓이고 잘 배출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브롬화 난연제, 과불화화합물 같은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는 유해물질이 대표적입니다.

플라스틱에는 플라스틱을 말랑하게 하게 위해 프탈레이트, 색을 내기 위해 중금속, 자외선에 강하기 하기 위해 UV 안정제, 타지 않게 하기 위해 난연제 등의 여러 가지 첨가제가 들어갑니다. 이 중 많은 성분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거나 유해한 성분들입니다.

아래 기사에서 땀의 지질 성분에 녹아 나온 미세 플라스틱 속 유해물질은 불에 잘 타지 않게 하는 브롬화 난연제네요. 플라스틱에 들어있었지만 땀과 접촉하면서 유해한 성분이 플라스틱에서 녹아 나와 인체 내 흡수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는 화장품의 종류 (발한억제제, 파운데이션)에 따라 흡수율이 더 높아졌으며, 땀이 흐르면 더 작은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가능성이 증가했습니다.

결론인즉슨,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유해물질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플라스틱에서 유해물질이 흘러나와 땀에 녹아 인체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요.

기사 내용과 상관 없는 이미지로 픽사베이 pixabay 사진임

기사 인용

버밍엄대학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에서 채취한 미세플라스틱을 합성한 땀에 노출시켜 테스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미세플라스틱을 합성한 땀에 접촉시킨 후 검출된 브롬화 난연성(難燃性) 화학물질들(brominated flame retardants)의 생체 접근성을 분석했던 것.

그 결과 연구팀은 전체 시료에서 예외없이 플라스틱 입자로부터 독성 화학물질들이 침출된 데다 이 화학물질들이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예로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의 경우 난연성 화학물질의 생체 접근성이 최악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은 앞서 진행되었던 동물실험을 통해 신경독성, 생식독성 및 발암 등 건강에 유해한 결과가 나타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땀 성분이 독성 화학물질 피부 흡수 촉진시켜

미세플라스틱서 침출 유도하고 생체접근성에 영향

이덕규 기자 | 2023-09-14

https://www.beautynury.com/m/news/view/102567/cat/10?mobil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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