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중에서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과 지방이나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플라스틱에 들어있는 유해성분 중 땀 속에 포함된 지질 성분에 녹아 인체에 흡수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고 해요. 지용성 성분은 대개 체내에 오래 쌓이고 잘 배출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브롬화 난연제, 과불화화합물 같은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는 유해물질이 대표적입니다.
플라스틱에는 플라스틱을 말랑하게 하게 위해 프탈레이트, 색을 내기 위해 중금속, 자외선에 강하기 하기 위해 UV 안정제, 타지 않게 하기 위해 난연제 등의 여러 가지 첨가제가 들어갑니다. 이 중 많은 성분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거나 유해한 성분들입니다.
아래 기사에서 땀의 지질 성분에 녹아 나온 미세 플라스틱 속 유해물질은 불에 잘 타지 않게 하는 브롬화 난연제네요. 플라스틱에 들어있었지만 땀과 접촉하면서 유해한 성분이 플라스틱에서 녹아 나와 인체 내 흡수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는 화장품의 종류 (발한억제제, 파운데이션)에 따라 흡수율이 더 높아졌으며, 땀이 흐르면 더 작은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가능성이 증가했습니다.
결론인즉슨,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유해물질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플라스틱에서 유해물질이 흘러나와 땀에 녹아 인체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요.
기사 인용
땀 성분이 독성 화학물질 피부 흡수 촉진시켜
미세플라스틱서 침출 유도하고 생체접근성에 영향
이덕규 기자 | 2023-09-14
https://www.beautynury.com/m/news/view/102567/cat/10?mobil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