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당신이 하던 분리수거 방법은 뼛속까지 틀렸다

왜 재활용이 플라스틱 프리의 대안이 될 수 없는지 쉽게 잘 설명한 기사입니다. 그리고 진짜 분리수거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이 들어 있습니다.

목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오늘은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습니다. 왜냐하면 한 주라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으면 저희 집은 쓰레기더미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입니다.

큰 부피를 차지하는 생수 페트병, 각종 택배박스, 뭘 사든 나오는 비닐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버리는데 월요일이면 어느새 쓰레기가 가득 찹니다.

하지만 종이, 플라스틱, 비닐, 유리, 캔 등으로 쓰레기들을 하나하나 선별하다 보면 `지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하던 분리수거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분리수거를 하면 모두 재활용이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분리수거를 한 것의 상당수가 소각장으로 가고, 분리수거를 했다고 한 것이 오히려 재활용업체에는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들어지는 원료(recycled material)`가 `새롭게 만들어진 원료(virgin material)`와 비교해서 얼마나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하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분리수거가 친환경적이고 필요한 것이라고 해도 실제로 중요한 것은 `재활용 원료`가 `신원료`에 비해서 얼마나 싸고 품질이 중요한지가 민간 업체들에는 중요합니다.

이렇게 종이와 플라스틱을 제대로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정리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제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은 결국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지불해야 할 돈을 지불하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이미 분리수거가 굉장히 잘되는 나라인데 재활용 업체나 제조업체들을 위해 우리가 이런 것까지 해줘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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