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남해에 놀러갔다. 한려수도의 고장 답게 섬과 만이 발달해 만으로 둘러싸인 바다마다 양식장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가 물고기 양식장인가 스티로폼 양식장인가.… 양식장 주변에는 쓰다 버린 스티로폼이 쓰레기 산처럼 쌓여있었고, 바다 양식장의 파도가 일 때마다 스티로폼 부표가 한없이 요동치고 있었다. 대나무 친환경 부표 기사도 읽었는데, 그건 어디 있니… 하나도 못 찾고 스티로폼에 정신 피폐.
이 한 줌의 기사의 피폐한 정신에 아이스버킷 챌린저라도 하듯 얼음 한바가지를 부어주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해수부나 국민참여입법센터로 제출하라니 가서 댓글 한줄이라도 써야겠다! 올래!!
김·굴 양식장 내년부터 스티로폼부표 못 쓴다…친환경부표 도입
현재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발포 폴리스티렌(EPS) 소재의 스티로폼 부표는 파도 등에 의해 부서지기 쉬워 단시간에 해양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 이는 바다생물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거나 해양생물의 서식을 방해하는 등으로 해양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1㎤당 0.02g의 고밀도 스티로폼을 쓰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까지는 모든 양식장에 친환경 부표를 도입해 스티로폼 부표를 완전히 퇴출할 계획이다.
기사 출처: 연합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2&oid=001&aid=00123066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