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오래 가도록 유지하는 향기캡슐이 섬유유연제에서 모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일부 향기캡슐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마이크로비즈을 배출해 환경오염을 시키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미세플라스틱 우려가 있는 향기캡슐을 사용하는 ‘다우니’마저도 향기캡슐을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우니 제조업체인 피앤지는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제품으로 성분 구성을 바꾼다고 합니다.
환경부와 생활화학용품 업체, 시민단체들이 모여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결국 몇몇 업계의 반대와 대체성분이 없다는 이유로 향기캡슐은 규제에서 제외되었는데요. 시민들의 플라스틱 프리 여론에 힘입어 규제에 앞서 제품에서 자발적으로 향기캡슐(미세플라스틱) 사용을 하지 않기로 선언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환경부는 2021년부터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제조를 금지했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에는 미세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마이크로비즈(물에 녹지 않는 5mm 이하의 고체 플라스틱)가 들어가는데 이를 금지한 것이다. 다만 P&G의 다우니 등에 첨가되는 향기캡슐은 유럽연합에서 2026년까지 대체제 마련을 권고하면서 유예기간을 연장해, 환경부도 향기캡슐 금지는 일단 유예시키며 예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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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는 앞서 “향기캡슐은 미세플라스틱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광고·홍보 문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없다”고 자신 있게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한 다우니 광고에서는 ‘NO 미세플라스틱’을 전면에 내세우고 나섰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02613175329642&type=2&sec=lifeculture&pDepth2=Ltotal
기사 원문: 머니투데이 2020.10.26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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