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생수가 안전한 식수가 되었을까요? 그러나 생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과 환경파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스웨덴 등에서는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 하고 레스토랑에서도 예쁜 유리병에 담긴 수돗물을 공짜로 내놓습니다.
플라스틱방지연합 (plastic pollution coalition) 에서 긴급하게 모두를 위한 안전한 식수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바로 미국 환경청(EPA)에서 수돗물 파이프라인에서 신장을 손상시키고 어린이 두뇌 발달을 해치는 독성 물질인 ‘납’이 검출되었기 때문인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2,200만 명 이상의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납 파이프가 1,20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납 배 관을 PVC 관으로 교체하거나, 생수를 안전한 식수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PVC관으로의 교체
납 배관은 값이 싸고 단단한 PVC 배관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PVC는 환경호르몬과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PVC 관을 타고 흐르는 물에 이 독성물질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이므로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오는 것도 고려해야 하죠. 또한 PVC는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되기 쉽고, 이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PEX (cross-linked polyethylene 폴리에틸렌 류의 플라스틱)에서도 유해물질이 물에 용출되어 악취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플라스틱 병 생수
생수 병도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이 나오고, 페트 재질의 경우 높은 온도에서 안티몬, 프탈레이트와 같은 환경호르몬이 발생합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 상의 자원 낭비와 모두를 위한 물을 상품화하는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요. 또한 생수는 비싸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상수도 관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활용 된 구리 배관은 어떨까요. 구리는 전통적으로 배관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비싸서 PVC 관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리는 계속해서 재활용 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한국에서도 오래된 집 보일러 배관이 동관(구리관)일 경우 가격이 높아 해체 업체와 보일러 업체에서 모두 가져가려고 하더라고요. 한번 깔면 오래 사용하고 식수와 직결된 배관이니,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소재가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캠페인 페이지
https://www.plasticpollutioncoalition.org/projects/filterednotbott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