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에 들어있는 음식과 음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고, 일회용 용기에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미세플라스틱도 같이 먹고, 장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많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이 높아지고.
그러니까 결국 포장음식 많이 먹으면 장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
#용기내는 내 몸을 위해서 하는 일, 지구를 위한 착한 실천이 아니라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자기 돌봄의 실천이라고.

염증성 장 질환자 대변에 ’15종 이것’ 가득…”포장음식 탓”
지난 23일 장얀 중국 난징대 환경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환경과학과 기술’에 미세플라스틱이 염증성 장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건강한 사람보다 더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했다”면서 “총 15가지 유형의 미세플라스틱이 대변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 질환은 원인 불명의 설사 또는 혈변이 계속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도 여기에 속한다.
연구팀은 일반인과 염증성 장 질환자 대변 농도를 비교했다. 일반인 대변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28이었다. 반면 염증성 장 질환자 대변의 수치는 보통 사람보다 1.5배 가량 높은 41.8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과 염증성 장 질환의 중증도 사이에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인간이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주요 경로는 식수와 음식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포장이라고 결론 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