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에서는 한국의 주요 대형마트에 플라스틱 프리 공약과 실천에 대해 묻고 그 점수를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지난 2018년 환경부와 ‘1회용 비닐쇼핑백·과대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맺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등 국내 5대 대형마트입니다.
평가항목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매장 내 활동 △PB 상품 제조 과정의 감축 노력 및 협력사와의 협업 △소비자 참여 및 사내 감축 활동 등 입니다. 평가는 A부터 F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두구두구 그 결과는요?
낙제점이라니!!
그린피스 조사 결과 국내 5대 대형마트 중 이마트를 제외한 4개 업체 모두 ‘F’점수를 받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마트도 C등급 점수 뿐 ㅠㅜ.
해외 대형마트에서는 말이에요
시사위크의 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의 대형마트 모리슨, 테스코, 웨이트로즈, 세인즈버리 등 4곳은 소비자가 다회용 용기를 가져오면 제품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대형마트 테스코는 지난 1월, 과대 묶음 포장된 참치캔, 스프 등의 제품을 더이상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인즈, 그린자이언트 , 존웨스트 등 식품 제조사들은 테스코에 납품하는 제품의 묶음 포장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영국 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인즈버리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또 다른 대형마트 아이슬란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자체 브랜드의 플라스틱 포장을 20%씩 줄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완전히 플라스틱을 제품에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현재 그린피스 사이트에서 대형마트의 변화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조사 보고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 보고서 보기 (클릭)
그리고 시민들이 나서서 우리 동네 마트의 무포장 여부를 조사하는 모니터링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에요. 함께 조사하고 바꿔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