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에서 2020년 국내 5대 대형마트의 플라스틱 프리 이행 점수를 평가하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혁신적인 플라스틱 프리 실천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보고서 요약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전체 보고서는 그린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해외의 스마트 슈퍼마켓, 혁신 사례들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보고서가 평가한 대상은 지난 2018년 환경부와 ‘1회용 비닐쇼핑백·과대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맺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등 국내 5대 대형마트입니다.
평가항목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매장 내 활동 △PB 상품 제조 과정의 감축 노력 및 협력사와의 협업 △소비자 참여 및 사내 감축 활동 등 입니다. 평가는 A부터 F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그린피스 조사 결과 국내 5대 대형마트 중 이마트를 제외한 4개 업체 모두 ‘F’점수를 받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마트도 C등급 점수 뿐 ㅠㅜ.
보고서 목차
- 조사 배경 및 목적
- 설문조사 방법
- 설문결과
- 대형마트 별 평가항목 세부내역
- 그린피스 요구사항
- <부록> SMART SUPERMARKET (스마트슈퍼마켓)
세부 평가항목
3가지 해결책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및 유통량 파악 : 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그램(g)당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궁극적으로는 각각의 제품마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얼마나 사용됐는지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자사 및 공급업체의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 :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포장 방법을 개발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물류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소비자가 매장에 용기를 직접 가져와서 곡물, 육/어류, 채소, 세제 등을 담아가게 하는 리필(refill) 시스템 적용이 필수적이다.
- 플라스틱 단계별 감축목표 수립 : PB 상품을 포함한 제품에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기 위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명확한 감축 목표량과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티로폼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포장재를 우선적으로 없애야 한다. 다회용 쇼핑백도 지참률 및 회수율 목표를 설정해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하나를 오래 쓸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립된 로드맵과 감축 선언의 명확한 이행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추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