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의료 가운 대신 빨아서 75회 정도 재사용 하는 친환경 의료가운을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업체 스테리케어가 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기사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전국 환경폐기물 연간 발생량은 2022년 22만9천503t(톤)으로 2020년 19만5천351t보다 17.5% 늘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전체 의료폐기물의 97.5%는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하지만 전국에 전용소각시설을 갖춘 곳은 13곳에 불과해서 추가 건립이 필요하지만 강한 반발로 신설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위의 동영상은 유방암 절제 수술을 받은 마리아가 한 번의 수술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쓰레기의 문제에 대해 ‘정녕 이 방법밖에는 없었나요?’라고 묻는 작품입니다.
2019년 8월, 네덜라든의 마리아는 유방암 진단을 받아 왼쪽 가슴 전체를 제거한 후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술 재료의 60%가 일회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 공수된 스테인리스 스틸 가위는 쓰레기통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자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한 번의 수술에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6개의 봉지가 버려졌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국내의 대부분의 병원이 일회용 가운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한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75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용 가운 대여, 세척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리젠75라는 스테리케어라는 곳입니다.
철저한 관리와 검사, 추적 시스템이 있어 안심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 위험한 것 아니야? 의료용을 어떻게 재사용하지? 라고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의료폐기물은 일반의료폐기물과 격리의료폐기물, 혈액오염폐기물 등으로 구분되는데 전염의 원천이 되거나 방사능, 독성이 있는 위험폐기물은 전체 의료폐기물에 15% 수준이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집이나 일터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흔히들 일회용 보호장비나 일회용 의료도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일회용품이 늘어나기 전에는 해당 도구들은 대부분 세척하고 멸균처리하여 병원에서 재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기사 참고 http://mustnews.co.kr/View.aspx?No=325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