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버려지는 사무가구 구출하기  

지구용 뉴스레터를 통해 알게 된 사무가구 나눔 소식! 안 그래도 멀쩡한 가구들이 사무실 리모데링과 이사 때마다 나오는 것을 보고 한숨이 푹푹 나왔으나… 방법은 없고… 하던 차! 반가운 사무가구 나눔 홈페이지가 생긴 것을 알게 됐어요!

자원다잇다 https://rec.kcen.kr/index.do

아래는 지구용 뉴스레테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NqSvLFP9k4nf7K4MDF2UEmnqs1hFWs0

사무실 이사갈 때 이 물건들이 어떻게 될까요? 무사히 같이 이사가는 물건들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버려지는 녀석들도 있겠죠. 대부분 멀쩡할텐데 말예요.    
이런 사무실 물건들의 운명에 커다란 관심을 가진 분들이 있었으니…바로 포스코 그룹의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포스코와이드 분들이에요. 기업 성격상 아무래도 사무용 부동산인 ‘사무실’에도 익숙하셨고, 그 와중에 폐기되는 사무 가구와 물품들에까지 시선이 닿은 거죠.

그래서 2022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소셜벤처인 그린웨이브와 손잡고 ‘자원多잇다’란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어요. 포스코와이드 기획지원실의 장채린 과장님, 김채연 사원님 만나서 더 자세히 물어봤어요.
🏢19년은 거뜬한데…9년 쓰고 버려집니다
🌍지구용 : 어떻게 이런 대박적 아이디어를 떠올리셨어요? 

🙋🏻‍♀️장채린 과장님 : 사무실을 옮길 때 새로운 사무실 분위기에 맞춘다든가 하는 이유로 적게는 수십 개, 많개는 수천 개의 집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충분히 사용가치가 있는 물건들이라 아까웠죠. 책상, 서랍의 평균 사용 가능 기간은 보통 19년 정도인데 실제로는 9년 정도만 쓰고 폐기된다고 하고요. 폐기된 사무용 가구는 대부분 소각 처리되고 이 때 탄소가 발생해요 .  

그래서 ESG로 승화시킬 방법을 고민했어요. 처음에는 지역 중고업체들을 통한 재판매를 생각해봤죠. 하지만 주로 일반 가정, 자영업자와 거래하는 곳이라 수백개씩 물량을 가져갈 수 없더라고요. 다음으로 기부를 알아봤는데, 역시 그렇게나 많은 물량이 필요한 곳은 찾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무료 나눔을 시도해 봤더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희망리본(Reborn)이란 이름으로 해보다가 지금의 자원多잇다로 확장됐어요.  
🌍그럼 어떤 분들이 나눔을 받을 수 있나요?  

🙋🏻‍♀️수혜기관은 사회복지기관, 공공시설, 보육 및 학교시설, 비영리기관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군부대도 수요처로 발굴했어요. 처음에는 어찌저찌 연이 닿은 군부대에서 가져가셨는데, 이제 옆 부대로 소문이 나더라고요. 나눔할 물량이 더 많아지면 국방부랑 나눔 양해각서(MOU)를 맺어도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성과가 궁금해요.  

🙋🏻‍♀️2024년 5월 말 기준으로 나눔 기관(중복 제외)은 17곳, 물품 수는 4550개, 나눔된 물품 수는 4070개예요. 홍보, 사업비 지원, 봉사활동 참여 등의 다른 방식으로 참여한 기업도 16곳이고요. 사무용 집기 나눔으로 감축한 온실가스는 7만kg이 넘어요.  

포스코와이드의 본업에서 파생된 ESG 활동이다보니 더 주인의식을 갖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미담도 계속되니까 의미가 깊어요. 

여러분, 사회복지기관, 공공시설, 보육 및 학교시설, 비영리기관이라면 가구 구입 전 나눔을 먼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판매를 막기 위해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곳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나눔한다고 합니다:)

https://rec.kcen.k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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