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 흐흑… 산호가 온몸으로 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해서 ‘플라스틱 골격’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흐흑. 산호는 바다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는데 산호초가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면서 바다 생태계도 영향을 받는다.

최근 독일 기센대(University of Giessen)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산호 골격을 구성하게 되는 양이 전 세계에서 연간 최대 2만t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입자 수로 따지면 60억 개에서 최대 7000조 개로 추정된다.
앞서 선행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산호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골격을 구성하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골격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는 것이다. 바닷속을 떠다니다 해저로 가라앉는 수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낳은 결과다.
바닷속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지만, 여전히 인류는 미세플라스틱이 끝내 어디에 머무르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처럼 인간이 상상하지 못한 또 다른 곳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될 수 있다.
연구 주저자 제시카 라이커트(Jessica Reichert)는 산호가 살아 있는 미세플라스틱 저장고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산호가 장기적 미세플라스틱 흡수원으로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보존하기 위해 산호초를 보호할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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