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들이 공병 재활용, 재사용 체계를 만들겠다고 이니셔티브를 가열차게 발표만 하고, 결국은 하나도 ???? 지키지 않았다는 현실입니다.
기사 보기
https://www.newstree.kr/newsView/ntr202302070008
기사 요약
화장품 용기는 대부분 플라스틱과 금속 등 복합재질로 만들어진데다 잔여물 때문에 90% 이상 재활용할 수 없어 ‘예쁜 쓰레기’로 불리고 있다. 더구나 플라스틱 사용비율이 64%에 달해, 환경부는 이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자체 공병 회수시스템 계획을 제출하는 기업에 한해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면제해줬다. ‘재활용 용이성 등급’은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4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제도시행 3년동안 국내 1만여개 화장품 회사 가운데 회수시스템 계획을 제출한 곳은 달랑 3곳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연도별 역회수 수량 및 의무율 제시 적정성’ 등 5개 항목에서 통과된 기업은 아미코스메틱 1곳뿐이었다. 리만코리아는 제출한 계획서의 보완지시 이후 다시 제출하지 않았고, 하이리빙은 역회수 계획을 철회해 버렸다. …
환경부의 회수시스템 협약과 별개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로레알 등 화장품 기업들은 2020년 1월 자발적으로 ‘2030 화장품 이니셔티브’를 선언한 바 있지만 이 효과는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2025년까지 화장품 공병을10% 회수하고, 2030년까지 100% 자체 회수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회수시스템 협약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공병 회수율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