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대한민국 플라스틱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플라스틱 너무 많이 쓰다보니 무뎌졌지만, 다시 모아놓은 자료를 보니 어마어마하네요. 너 혼자 텀블러 쓰면 뭐해?가 아니라 나 혼자라도 안 하면 정말 이거 어쩌냐 하는 마음이 드는 수치네요. 수치스러운 수치랄까요.
그린피스 플라스틱 보고서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25806/report-disposable-korea-ver2-results/
내용 엿보기
대표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얼마나 소비할까?
조사 결과 모든 항목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2017년 대비 2020년 일회용 플라스틱 컵 소비가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2017년 65개에서 2020년 102개로 무려 56.9% 증가했고, 생수 PET는 96개에서 109개 13.5% 증가했으며, 일회용 비닐봉지는 460개에서 533개로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배달문화의 영향을 알아보고자 배달 용기 부분의 1인당 연간 소비량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소비량은 568개로 1명이 매일 1.5개 이상의 배달 용기를 소비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0년 대표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의 모든 품목을 더하면 우리는 1인당 1년에 약 19kg의 플라스틱을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소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양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은 56억 개로, 500ml 생수병으로 지구를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고, 플라스틱 컵을 쌓으면 지구에서 달 사이의 1.5배 거리와 같습니다. 더불어 비닐봉지는 267억 개로 서울시를 13번 이상 덮을 수 있는 양입니다. 실로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이 매년 사용되고 버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