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엄] 음식물 쓰레기와 기후위기, 세계는 굶주리고 음쓰는 늘어나고

그리니엄에서 전 세계에서 폐기되는 음식물 쓰레기와 탄소배출량 문제를 다룬 유엔환경계획 (UNEP)의 음식쓰레기 지수 보고서’ 내용을 잘 정리해주셨어요! 그 내용 중 엑기스를 뽑아 공유드립니다.

다만 도시에서는 흙과 땅이 엄청 귀한 자원이라서 어렵긴 합니다만, 그래서 전기와 미생물을 이용해 2일 안에 자동으로 퇴비화 시키는 ‘바이오린클’ 등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기계도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 사정에 맞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어요.

뭐니뭐니 해도 애초에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조금씩, 계획적으로 먹을 만큼씩 장을 보고 남기지 않는 식사가 중요하죠. 또한 요즘은 유통 과정 상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어글리어스노모어레프트 등도 있으니, 이용해주세요. 아래 내용을 보시면 그런 마음이 불끈 드실 거에요!

[그리니엄] 韓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93㎏…UNEP “수억 명 굶주리는데 연간 음식물 10억 톤 이상 버려져”

전 세계 7억 8,300만 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 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3월 27일(이하 현지시각) 유엔환경계획(UNEP)은 ‘음식물쓰레기 지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영국 환경단체 ‘쓰레기와 자원행동 프로그램(WRAP)’과 공동 작성됐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한해 세계에서 10억 5,000만 톤의 식품이 버려졌습니다. 이는 그해 생산된 전체 식품의 약 19%에 해당합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1조 달러(약 1,340조원)에 이릅니다.

2022년 음식물쓰레기 60% 가정에서 발생…“배출량, 선진국 < 개도국” 📈

세계 음식물쓰레기의 대다수는 가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2년 버려진 식품 10억 5,000만 톤 중 약 6억 3,100만 톤이 가정에서 나왔습니다. 전체 60%를 차지합니다. 이후 음식점 등 요식업소에서 28%, 소매점에서 12%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가정에서 식사량보다 더 많은 식재료를 구매해 낭비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선진국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UNEP이 집계한 세계 1인당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79㎏입니다. 한국은 1인당 95㎏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세계적인 비극”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서 최대 10% 차지 🌽

이같은 음식물쓰레기는 기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주요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UNEP에 의하면,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10%가 식품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하나의 나라라고 가정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합니다.

“G20 중 4개국, EU만 음식물쓰레기 절반 목표 추적 가능” 🍊

그러나 2022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식품폐기물 감소 목표를 넣은 국가는 21개국에 불과했다고 UNEP은 지적했습니다. 중국·나미비아·시에라리온·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2025년 NDC 상향 과정에서 식품폐기물 감소 등을 통합하여 기후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UNEP은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감축 현황을 추적하는 데이터는 있었으나, 요식업과 소매업 내 현황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UNEP은 “2030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인단 SDGs 12.3번 목표 달성을 추적하기 위한 적절한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전체 내용 보기 : 그리니엄 윤원섭 에디터 2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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