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엄] 소비자 욕구, 취향 모두 잡은 제로웨이스트 식품 구독 서비스

생협 제품 좋지만 그 놈의 포장 쓰레기 무서워 점점 온라인 쇼핑에서 멀어진 내가 ‘제로 웨이스트 생협’을 그렸을 때 떠올린 모습. 이미 유럽에서는 재사용 용기에 담긴 제로 웨이스트 슈퍼마켓이 물품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꿈에 그린 생협의 온라인 제로웨이스트 버전!

https://www.instagram.com/pieter_pot/

© Piter Pot 제공

재사용 용기를 사용하는 순환하는 온라인 슈퍼마켓

포장재 폐기물 제로(0)를 꿈꾸는 피터 포트(Pieter Pot)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피터 포트(Pieter Pot). 식품유통산업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자 2019년에 설립됐는데요. 피터 포트는 순환경제 실현이란 원칙 아래에 식료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피터 포트의 구독 서비스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피터 포트는 해당 제품을 재사용 병에 담아 배달하는 것이죠. 이때 고객들은 소정의 보증금을 내는데요. 배송 과정 중 운전기사들이 빈 병을 회수하면 고객들은 보증금을 반환받습니다. 피터 포트 측은 병을 고온살균 세척하는데요. 병은 최소 40번 이상 재사용됩니다.

피터 포트는 2019년 사업 시작 후 약 70만 개의 병을 재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약 135만 개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사업 초기 피터 포트는 3,0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현재는 구독 고객 수만 약 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객 수요에 비해 인력이나 제품이 빠르게 충원되지 못해 신규 구독자를 위한 자체 대기 리스트까지 운영하고 있다는데요. 한때는 대기 중인 고객 수만 3만 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피터 포트는 현재 네덜란드와 벨기에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나, 이번 모금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유럽 전역으로 사업 및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합니다.

대용량 구매 및 재사용 통해 중간 단계에도 ‘제로웨이스트’ 추구해 🥫

현재 피터 포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수는 약 300가지. 곡물류, 견과류, 올리브유, 사탕, 과일 등 식료품을 비롯해 휴지, 치약, 비누, 세제 등 생필품도 재사용 병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제품을 항상 대량으로 조달한 덕에 가능한 구조라고 합니다.

가령 올리브유의 경우 1,000리터를 담을 수 있는 대형용기에 담기는데요. 해당 용기 또한 생산자에게 반환돼 세척 후 재사용되는 구조입니다. 마찬가지로 땅콩버터나 잼도 공급을 위한 전용 용기에 채워지는데요. 딱딱한 견과류나 견과류, 초콜릿 등도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 덕에 중간 포장 과정이 생략돼 쓰레기가 전혀 배출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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