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노동] 공정무역 플라스틱, 웨이스트 피커를 위한 Plastic for Change

웨이스트 피커(Waste Picker) 쓰레기 수거하는 사람들, 우리에게는 그들을 지칭하는 이름조차 없습니다. 웨이스트 피커를 ‘폐지 줍는 사람’이라고 할지 ‘넝마주이’라고 할지 ‘고물 줍는 분’이라고 할지 ‘폐기물 수거하는 분’이라고 할지 고민하다… 웨이스트 피커로 쓰겠습니다.

웨이스트 피커들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깊숙이 들여다 본 좋은 기사가 충북인에서 나온 적 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http://m.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334

저는 약 일년 전 인도 벵갈루루와 뭄바이에서 웨이스트 피커들을 조직하는 ‘여성해방연대’ ‘하시루 달라’와 같은 여성 및 환경단체를 방문했습니다.

인도의 가장 낮은 계급으로 브라만과 접촉조차 금지되는 불가촉천민 계급 ‘달리트’ 웨이스트 피커의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 쓰레기 수거를 공식 직업으로 끌어올리고, 그들의 가치를 보이게 하는, 멋지고도 힘든 작업을 하는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멋지고 당당해서 빛나는 여자들이었습니다.

이 나라에는 반다나 시바 같은 여자들이 무더기로 있는 거냐? 하고 묻게 하는 사람들이었죠. 그들의 명함에는 “지구가 아니라 가부장제를 부숴라! Destroy the patriarchy, not the planet”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2019년 그들은 세계 최초 ‘공정무역’ 플라스틱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 기사를 기쁜 마음으로 전합니다.

세계 최초 공정무역 플라스틱 인증을 받은 단체

How Plastics For Change became the first fair trade recycling company verified by the World Fair Trade Organization

플라스틱은 빈곤을 퇴치할 자원이 될 수 있다는 대담한 아이디어에서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제목은 “세계 최초, 도시 웨이스트 피커(폐지 줍는 사람들)을 위한 공정무역 시스템”입니다.

바디샵(The Body Shop)은 비공식 영역의 ‘쓰레기 경제’에 바디샵이 인도 농부들과 진행한 공정무역 시슽메을 활용하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플라스틱 질을 높이는 기술 및 프렌차이즈 모델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웨이스트 피커와 재활용 선별장 노동자의 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마침내 2018년 변화를위한플라스틱은 바디샵의 공동체 거래 기준을 통과해 공식 커뮤니티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에 따르면 ‘WFTO 제품 라벨’은 공정무역 마크보다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WFTO 제품 라벨은 공급체인 전반에 걸쳐 공정무역 기준을 충족하고, 빈곤과 불평등에 대항하는 활동에 나서는 것을 뜻합니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소외된 공동체의 힘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인 삼십 억 명 이상이 폐기물 관리 시스템 없이 살아갑니다. 따라서 수많은 도시가 비공식적인 ‘쓰레기’ 노동자들의 활동에 의지하여 도시의 삶을 이어갑니다. 웨이스트 피커들은 바다에 플라스틱이 흘러들지 않도록 구해내는 중요한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웨이스트 피커들은 공식적으로 인정 받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 등 각종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죠.

공정무역 커피가 그러하듯 플라스틱 공정거래는 비공식적인 웨이스트 피커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합니다. 존경과 정당한 임금, 안전한 노동 조건, 평등한 기회에 더 가까이 가는 길입니다. ‘변화를위한플라스틱’은 10가지 공정무역 조건을 준수하며 매해 감사를 받습니다.

소비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행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새 플라스틱 원료 대신 ‘공정무역’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웨이스트 피커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제공하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약 150만 명의 웨이스트 피커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변화를위한플라스틱’은 인도와 남아시아의 해변 마을에서 공정무역 플라스틱 운동을 더욱 확대하고자 합니다.

녹색여단, 하시루달라의 날리니 대표

Hasiru Dala is lifting waste pickers up from the dumps

이미지 출처: https://www.forbesindia.com/article/sustainability-special/hasiru-dala-is-lifting-waste-pickers-up-from-the-dumps/50337/1

Nalini Shekar 대표가 운영하는 ‘하시루달라’는 매달 약 8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인도의 ‘폐지 줍는 사람들’ 역시 월급이나 사회안전망 등이 없이 비공식적으로 일한다. 날리니 대표는 웨이스트 피커를 위해서도, 빠르게 도시화 되는 벵갈루루의 늘어나는 폐기물을 위서도 뭔가를 해야한다고 결심했다.

하시루달라의 뜻은 ‘녹색 군대’다.

2013년 11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발급한 직업 아이디 카드가 발급되었다. 웨이스트 피커들이 처음으로 받은 정부 공식 직업 카드였다. 현재까지 8,000개의 웨이스트 피커 직업 카드가 발급되었다. 이 카드 덕분에 여성들은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정부로부터 자녀들의 학자금 대출을 받고 (400명) 1,800여 가족이 정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웨이스트 피커의 안정적 소득을 위해 공동주택과 공공장소 관리 일을 웨이스트 피커가 할 수 있도록 요구해, 일년 만에 60개의 아파트와 8,000여 가구를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하시루달라는 이 일을 맡으며 분리배출되지 않는 폐기물 수거를 거부하면서 각 가정을 분리배출에 참여시키고 교육한다. 웨이스트 피커 여성들을 교육시켜 재활용 선별장을 운영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재활용 업체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교육하고 지원한다.

약 20명의 대표가 사업체를 운옇 중이고, 150명의 웨이스트 피커를 전일제로 고용한다. 이로서 웨이스트 피커들은 비공식 경제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재활용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가 된다.

2018년 3월 현재 300곳의 다중이용시설과 30,000여 가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 84개와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전자 폐기물 처리를 맡게 되었다.

“우리는 쓰레기 처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것, 그것을 넘어 쓰레기의 가치 체계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하시루 달라는 웨이스트 피커들이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재활용 포장재를 만드는 다국적 기업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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