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강한들 기자님께서 일회용 컵보증금제 후퇴에 따라 현장에서 고통받는 재활용 수거업체의 현실을 잘 써주셨어요. 일회용 컵보증금제가 시행되면 지역자활에서는 일회용 컵 뿐만 아니라 커피박, 우유팩 등 카페에서 많이 배출되지만 현재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 카페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려 했다고 해요.
지금은 돈이 안 돼 재활용 하기 위해 따로 수거하기 어렵지만, 일회용 컵보증금제로 제도가 뒷받침해주면 어차피 카페에서 일회용컵 수거를 해야 하고, 그렇게 카페에 간 김에 다른 자원도 모두 수거해 재활용하려는 멋진 계획이었는데요. 한번에 3개 자원 재활용 수거!! 이게 다 무너진 꿈이 되었습니다. ㅠㅜㅠㅜ 속상해 속상해… 아래 기사는 꼬옥 읽어주세요!!
실제 덕진자역자활은 컵보증금제 시행에 맞춰 1억원 가까이 투자하고 하나도 회수를 못 한 셈입니다. 정부와 환경부는 컵보증금제 시행을 연기하고 축소하면서 영세 자영업자를 내세웠는데요. 거기에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만 해당되지, 실제 동네의 작은 카페들이나 저소득층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재활용 수거업체들은 모두 해당되지 않습니다.
재활용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만들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일회용 컵보증금제 시행이 법에 명시되어 있는데도 온갖 꼼수를 쓰면서 절대 하지 않으려 나오는 정부와 환경부는…. 와, 정말 노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