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방귀 뀌었소?…덴마크 결국 ‘방귀세’ 매긴다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407060900071

한 명의 소가 하루 동안 방출하는 메탄은 약 280L, 자동차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덴마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처음으로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매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무작정 ‘방귀세 내라!’가 아니라, 방귀세를 부과하는 대신 농가에서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세금을 절감해 주는 등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만, 연말에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ㅎㅎ

다른 EU 국가들은 농업 분야 탄소세 부과에 대한 법안을 검토했다가 농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모두 폐기했습니다만, 덴마크의 ‘방귀세’의 미래는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국 또한 엄청난 육식의 나라인데요💦 혹자는 나물 반찬, 김치 등 한국 음식 대부분이 채식이라고 말합니다만, 알고 보면 육류 베이스, 해산물 베이스의 음식이 정말 많아서 실질적으로 완전 채식인 음식은 드물죠. (김치에도 액젓이 들어가잖아요ㅠㅠ)

또한 끼니마다 ‘고기’가 꼭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 검토 중인 ‘육류세’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덴마크 정부는 세금 협상안을 통해 2030년에 메탄 배출량을 이산화탄소환산량으로 180만t가량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1990년 수준보다 7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가축 분뇨·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트림, 방귀 등을 통해 나오는 메탄은 지구 온실가스의 11%가량을 차지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등 기후 전문기관에 따르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양은 적지만,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80배를 웃돈다. 가축이 먹는 풀의 합성 질소 비료도 온실가스를 만들어 낸다. 소 한 마리가 하루에 방출하는 메탄은 약 280ℓ로 자동차와 비슷하다는 국제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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